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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줄거리와 결말(반전) 알려주세요
비공개 조회수 78,832 작성일2009.04.23

안녕하세요

 

요즘 영화를 잘 못봐서

 

그림자 살인, 매란방, 박쥐, 7급 공무원,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등

 

너무 보고 싶은게 많은데요 ㅠ ㅠ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제가 가는 극장들에서 다 찾아봐도

 

한 군데에서도 안하더군요-_-;

 

강변cgv에서 있긴한데, 상영 타임이 몇 회 없어서 시간도 안맞고-_-;

 

반전이 정말 놀랍다길래

 

나중에 볼꺼니깐 궁금해도 꾹 꾹 참고 있었는데,

 

결국 영화를 못 볼 것 같아요.

 

요즘 바빠서 그 영화 상영관 찾아서 갈 상황도 안되고.. ㅠㅠ

 

 

 

아무튼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보신분께서

 

전체적인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전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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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버지가 다른 두 자매, 오명주(공효진)와 박명은(신민아)가 엄마의 죽음 이후

함께 명은의 아버지를 찾으러 떠난다. 명주는 엄마와 이모, 그리고 자신의 딸과 함께 생선장사를 하며

살고 있었고 명주는 인텔리 여성으로 이들, 엄마 이모, 명주의 삶을 경멸한다.

엄마는 아빠없는 자신을 낳았기 때문이고 언니 명주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빠없는 딸을 낳아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모는 왜 그런지 그냥 싫다.

단 한번도 언니 명주에게 언니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 명은은 함께 아빠를 찾는 여행을 하며

사사건건 명주와 부딪친다. 이들은 아버지 뿐 아니라 와모와 성격, 사고방식도 완전 다르다.

아빠를 찾는 명은에게 이제와서 찾으며 뭐하겠냐며 단념시키려 한다.

결국 운전을 하고 가며 말다툼을 하던 끝에 차 사고가 나고 명은은 갈비뼈에 금이 가

병원에 입원한다. 이 계기로 인해 그들은 마음속에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 된다.

명주는 명은의 아빠를 명은이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그 사람은 엄마와 오누이처럼 지냈고 마치 한 가족처럼

지냈던 기억을 명은에게 들려준다.

여자있는 술집을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맞아 얼굴에 멍을 달고 나타난 그 아저씨를 보고

엄마는 화가나 명주에게 소리친다. "너 동생만들어줄까"

그 후 그 아저씨는 큰 수술을 받으러 일본으로 떠나고 명주는 다시는

그 아저씨를 못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명은은 자신이 왜 이모를 싫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린 시절 일일교사로 학교에 온 이모를 보고 아이들이 남자같다고 놀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정하고 섬세하고 가정적인 이모가 그냥 싫다고 말해준다. 이모가 만들어주는 옷도 입고 싶지 않고

같이 있는 것도 싫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며 깔끔한 명은은 자신에게 입을만한 옷이 없는것을 알고

명주에게 옷을 달라고 한다.

명주는 자신의 스웨터를 건네주고 명은은 그 옷을 입는다.

명은이 스웨터를 입은 모습을 보고 잘어울린다는 말을 하자 명은은 자신이 입은 스웨터를 보며

예쁘다는 말을 한다. 그때 명주가 하는 말. '그거 이모가 떠준거야'

명은은 아무말없이 그 옷을 입고 병원을 나선다.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던 자매는 놀이공원에 잠깐들러 놀이기구를 탄다.

그 때 명은은 어떤 여자의 뒷모습을 보고 무언가 스치고 지나감을 느낀다.

그리고 명주에게 묻는다. "이모지"

그제서야 명주는 자신의 이모가 그때 그 아저씨였으며 자신이 딸을 낳을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혼란에 빠진 명은은 괴로워하다가 마음을 정한다.

다시 제주도로 돌아오는 배에서 명은은 명주가 주었던

자신의 아빠 사진을 날려버린다. 그 사람은 어차피 없으니까.

배에서 내렸을 째 자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단아하게 차려입은 이모였다.

명은은 이모가 떠준 스웨터를 입고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이모를 바라보며 걸어나간다. 끝.

 

기억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직접보는게 훨씬 감동적일 것 같아요.

저는 여성영화제에서 보았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신인감독의 작품인데 정말 훌륭했던 것 같아요.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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