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소향 노래를 까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나온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 평론가, 작곡가 등이

인정하는 가수를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폄하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저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남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인으로서의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열등의식이 팽배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자신과 동일시하려고 하는 심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비교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이 열등하게 보이는 게 싫어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제 생각에,  이는 현실 세계에서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공격적 행동이나 표현을 잘 하지 않거나 내성적인 사람일 경우가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는 자기 주장을 잘 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일 경우가 많은 거죠.

예를 들어, 몸집도 작고 친구들과의 논쟁에서 매번 밀리기만 하는 사람이 운전은 더 난폭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요... 

가수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가수가 부른 노래는 예술작품이지요.

우리는 어떤 예술 작품이든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어떤 예술 작품이든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예술가를 인간적으로 공격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본인이 미성숙한 인간이라는 걸 드러내는 거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