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북미쪽에서 나온 말 같은데...

​

모든 치칠크림이 다 그런건 아니고 아주 예전 한 때 캐나다의 한 특정 치칠 제품이 아이크림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

그 제품의 주 성분이 페트롤라툼(바세린), 바이오다인, 상어 간 오일 이였어요.

​

바세린의 주 성분인 페트롤라툼은 아시다시피 보습제로 유명하고,

흔히 바이오다인이라고 불리는 live yeast cell derivative 이라는 성분은 효모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재생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상어 간 오일은 피부에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무분별한 상어 사냥을 방지하기 위해 미용 목적으로는 사용하지않고 실수로 잡혔어나 죽은 상어에게서 추출해 일부 제품에 소량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그마저도 잘쓰지않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거의 끝에 위치한 성분으로 미량이나마 노화방지로 입증된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닐팔미테이트 성분도 들어갔어요.

​

정확히 어떤 성분이 피부와 주름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알려진 바는 없었지만 전체적인 성분 구성도를 봤을때 누가봐도 노화방지로 우수한 성분들이라 입소문을 타고 유명 했었다고 합니다.

​

그러다가 90년대에 미국 FDA의 제제로 제품의 성분이 완전히 바뀌었고 현재는 캐나다, 영국, 터키 같은 일부 국가에서만 원조 성분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마저도 그 성분들을 그대로 유지하는지 아니면 몇몇 성분이 빠지거나 바뀌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그 이후에 민간요법처럼 내려오던 이 방법이 몇년전 킴 카다시안의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킴 카다시안의 메이크업 전 치질크림을 눈 밑 다크서클존에 사용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것 같네요.

​

치질크림은 혈관축소 효과가 있어 눈 밑의 붓기를 순간적으로 감소 시켜주고 팽팽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하니 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예 틀린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얼굴 전체에 사용했을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밝혀진바가 전혀 없습니다. 킴 카다시안도 매일 아이크림 대용으로 바른다는건 아니였고요.

연예인처럼 드라마틱하고 완벽하게 보일 필요가 없는 일반인이 굳이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요.

​

일부 주장으로는 혈관축소로 주름 완화 및 근육과 지방의 리프팅 효과도 언급하지만 과연 그게 합리적인 주장인지는 매우 의심스러운...일단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

한국의 대부분의 치질크림에는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다고 하니 함부로 얼굴에 바르면 안돼요. 또 얼굴 피부에 긍정적이지않은 효과를 주는 성분들도 다수 보여요.

하지만 애초에 치질크림이란게 전체적으로는 보습제 연화제와 같은 역할도 하니까 물광피부가 된다는게 없는말은 아닐수도있죠.

​

본인 스스로 임상실험을 해보겠다면 말리지않겠지만 제 의견은 안티에이징 목적이나 피부가 좋아지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확실하다고 봅니다.

​

치질크림을 알려준 아티스트분께서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저도 궁금해요. 혹시 물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댓글로 저한테도 알려주세요ㅋㅋ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