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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도령 머리
비공개 조회수 911 작성일2013.01.02
옛날 양반집 도령은 머리를 어떻게 했나요?
상투를 틀지는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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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은하신
한국사 13위, 국어 어원, 어휘 20위, 세계사 38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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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초기에는 총각머리를 했습니다

총각머리는 머리를 묶되

양 옆으로 마치 뿔처럼 묶었습니다

총각의 각이 뿔각자입니다

모양은 총각김치의 무 모양이고요

그 모양으로 묶었습니다

 

이 머리 모양은 손질이 복잡해

조선 후기에는 떠꺼머리

즉 우리가 아는 총각들 머리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흘러내리지 말라고

댕기로 묶었습니다

이게 정확히 언제 정착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단원 김홍도 그림에 떠꺼머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영조 후반기에 정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수 어사의 시에 단발한 목동이 나오는데

그 단발은 총각머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영조 전반부에는 총각머리와 떠꺼머리가 같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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