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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요” 박시은♥진태현, 대학생 딸 공개입양에 누리꾼 응원 봇물

“꽃길만 걸어요” 박시은♥진태현, 대학생 딸 공개입양에 누리꾼 응원 봇물

기사승인 2019. 10.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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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SNS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직접 입양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들 부부의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박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입양 소식을 알렸다.

박시은은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 세연이 아직도 기억나는 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 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운을 뗐다.

이어 '조카들 중에 처음 저희 집에 초대된 조카 아이였고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했으며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세연이와 오랜 고민 끝에 우리가 가족 됨을 먼저 알리기로 결정하여 지인 및 팬분들에게 이렇게 SNS로 먼저 알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 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이다.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이들 부부의 용기 있는 결정에 누리꾼들은 "두 분의 용기를 응원한다" "두 사람의 결정에 울컥했다" "아름다운 가정을 축복합니다" "꽃길만 걸어요" 등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박시은과 진태현은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연인 시절부터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보육원 천사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두 사람은 천사의 집에서 만난 한 천사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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