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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상상인 유준원, 그의 정체는? 정경심 수사 핵심인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0-29 23:34

PD수첩 유준원. 출처=PD수첩 방송 캡쳐



'PD수첩'이 유준원 회장에 대해 집중조명한다.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김정운 수석부장판사)는 검사 출신 변호사의 'MBC PD수첩-검사와 금융재벌'편의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PD수첩의 검사 2부작 중 지난 22일 방송된 1부 '스폰서 검사와 재벌 변호사'편에 이어 29일 밤 11시 5분 2부 '검사와 금융재벌'편이 정상적으로 방송되게 됐다.


해당 편에서는 금융 범죄를 둘러싼 검찰의 봐주기 수사, 기소 편의주의(검찰 재량에 따른 공소 포기)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의 핵심 인물인 상상인 그룹 유준원 회장에 대한 추적도 방영된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 회장은 최근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증권계의 '슈퍼개미'로 통하는 사람이지만, 2012년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당시 가장 많은 이득금을 챙겼고 검찰이 유 회장의 이득금 내역을 일 원 단위로 알고 있음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최근 한 브로커의 금융범죄에서도 금융감독원은 공모 정황을 거론했으나 검찰은 브로커만을 기소한 채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제보자는 유 회장의 검사 출신 변호사가 개입했을 것이라며 검사 인맥이 작용한 것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고, 'PD수첩'에서 지목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이에 반발해 지난 24일 방송 금지와 취재내용이 담긴 필름의 양도·임대를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9일 소송이 기각도자 'PD수첩'의 한학수 PD는 "PD수첩의 전승신화는 계속된다. 응원해 주정겸셔서 고맙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리고 "29일 방송 예정인 '검사범죄 2부'는 정상방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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