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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녹차를 우전, 곡우, 세작, 중작, 대작 중 음미 순서는?
luck**** 조회수 26,885 작성일2007.04.23

녹차를 이제부터 마셔볼까 합니다.

 

녹차에는 잎의 재배시기에 따라 우전,곡우,세작,중작,대작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녹차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 보려고 하는데요..

 

아래의 두가지 방법 중 어느것이 좋을 지 차를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는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 드립니다.

 

첫째, 대작 -> 중작 -> 세작 -> 곡우 -> 우전 순으로 구입하여 맛과향을 느낀다..

 

둘째, 중작 또는 세작을 구입하여 맛과향을 음이해 보고 우전 -> 대작 또는 대잗 -> 우전

을 구입하여 맛과 향을 음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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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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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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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를 시작하신다니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근자에 웰빙 바람으로 녹차가 많은 각광을 받은건 사실이나

너무 건강식품쪽으로 치우치는 점에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녹차는 기호식품입니다...

물론 몸에 이로운 부분이 많지만 녹차를 접함으로 향과 빛과 맛에

만족하며 차분한 맘을 느끼고 유지 할 수 있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선 녹차는 처음 시작하실때 너무 고급차 보다는 낮은 질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이는 나중에 좋은차를 대할때 분명한 맛과 빛과 향의 차이를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작 →세작→우전..순으로 드셔보세요...

같은 중작,세작,우전이라도 재배되는 곳의 차나무에따라 맛이 다릅니다.

드셔보시고 야생차, 죽로차도 드셔보시구요,,,참고로 죽로차는

'죽로차' 라는 상표명이 아닌 대밭에서 자란 녹차잎으로 만든차를 말 합니다.

차와 대는 성질이 잘 맞아서 향이 깊고 좋습니다.

 

차 우리는 법도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차의 양은 2~3g정도(대략 찻숟갈 하나) 면 되구요 물의 양은 50~90ml 정도입니다.

우선 차도 차지만 물도 나름 중요합니다.

석간수나 지하수가 좋겠지만 수돗물도 소독냄새가 안나는 걸 쓰시고

충분히 끓여 줍니다.

우리실때는 너무 뜨거우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한김 빠져나간(대략70~80도)

상태의 물로 우리시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으나 연하게 여러번 드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네번에서 많게는 열번까지도 우릴수 있어요.

다기의 선택도 차 맛을 좌우하나 넘 길어지면 긴글회피 증후군으로 인해

지루해 하실 것 같아 생략할게요...

가급적 거름망 있는 일인용 다기는 권하고싶지 않습니다.

 

색과 향과 맛이 아름다운 녹차를 접하게 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맛있는 차를 항상 가까이 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금생의 복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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