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 권오규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결방 해프닝을 딛고 반전을 안겼다.
31일 KBS '동백꽃 필 무렵'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살인범 까불이가 흥식이 아빠로 짐작되는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흥식은 골방에 앉아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아빠에게 "아빠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흥식의 아빠는 "(동백이) 살았대?" "사람이면 다 죽어"라는 섬뜩한 말을 내뱉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이날 결방 오해를 딛고 방영된 방송 첫 장면부터 섬뜩한 모습을 실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만약 흥식이 아빠가 까불이라면 흥식이가 철물점을 비울 때 아빠를 두고도 가게 문을 걸어 잠근 것, 또 향미(손담비)가 흥식의 집 식탁 밑에서 발견한 불에 그슬린 자국, 흥식이 고양이들의 밥을 챙기는 데 옮겨진 농약 성분의 이유 등 복선이 딱 맞아 떨어지게 된다.
한편, 충격적인 반전은 또 있었다. 동백(공효진)의 엄마 정숙의 또 다른 딸이 나타난 것. 또 치매가 아니란 사실도 드러났다.
노규태는 향미(손담비)의 실종 당일 만취해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의 차량에는 의문의 피가 남아있었지만 살인에 대해선 본인도 긴가민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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