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퓨즈 푸에르토리코는 2010 농구 세계선수권대회 때 발매된 모델입니다.
발매가격은 우리돈으로 129,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한된 물량이 풀리긴 했지만 한정판으로 발매된 것은 아니구요.
또한 현시점에서는 그다지 희귀성이 있거나 해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아니구요.
그런 것을 14만원에 파는 것이 더 이상한 거죠.
오히려 발매시기를 상정해서 10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우선 가품인 경우에 실제 정품과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해당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되죠.

진품인 경우라도 가격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물품을 수입하는 경로에 의해서 차이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국내의 경우 나이키 제품의 정식 수입업체는 나이키 코리아 입니다.
나이키 코리아가 제품을 수입하고 발매할 때 가격을 정하는 데 이것이 정발가격입니다.
하이퍼 퓨즈의 경우 국내 정발가격이 129,000원이라고 하는 것은 나이키 코리아에서 그렇게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달리 나이키 코리아가 수입하지 않고, 개별 신발 매장이나 수입업자가 외국에서 들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병행수입품이라고 하죠.
병행수입품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발매된 제품을 다시 한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나이키에서 수입한 물품을 한국으로 다시 들여오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병행수입품을 들여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입니다.
한가지는 한국에서 정발되지 않는 제품을 들여와서 프리미엄의 이익을 얻는 경우이구요.
이 경우에는 한정판이나 인기있는 컬러의 제품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정발가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른 한가지는 외국과의 환차액에 의해서 이득이 남기 때문에 들여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환차액 이익이 커서 정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즉, 정발가 129,000원의 하이퍼 퓨즈 제품을 병행 수입하는 경우 10만원에 팔아도 이득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매장정품','나이키 코리아 탭 제품'이라고 표기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이러한 병행수입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컨데 10만원짜리 하이퍼 퓨즈가 가품이 아닌 경우라면 병행수입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행수입품이라고 해도 나이키의 정품이구요.
다만 나이키 코리아에서 정식으로 수입을 하지 않은 제품일 뿐입니다.
불량품만 아니라면 온라인상에서 싸게 나온 병행수입품이라도 제품의 성능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말이죠.


여기에 덧붙여, 나이키 코리아 제품과 병행수입품은 A/S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다릅니다.
나이키 코리아 제품은 제품에 관해서 나이키 코리아가 보증을 하므로 나이키 코리아에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병행수입품의 경우는 나이키 코리아에서 정식으로 A/S를 받을 수가 없죠.
예를 들어 일본에서 병행수입된 제품의 경우 정식 수입, 판매 업체는 나이키 재팬이 됩니다.
때문에 정식으로 A/S를 받으려면 나이키 재팬에 신청을 해야 하죠.
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A/S를 받기 위해서 제품을 보내고 받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개 병행수입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업체 자체적으로 A/S를 하든지
아니면 아예 A/S 불가로 표기해 놓은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병행수입품을 구입하실 때에는 이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