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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순창 강천사에 대하여
비공개 조회수 8,347 작성일2013.05.23

  전북 순창에는 유서깊은 고찰인 강천사 [剛泉寺]가 있다고합니다. 

순창군의 강천사에 대하여 질문 드리려고 하거든요. 

순창 강천사는 어느 시대에 만들어졌고, 강천사를 창건한 이는 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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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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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사


소 재 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8 (강천산길 270)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887년(진성여왕 1)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고려시대인 1316년(충숙왕 3) 덕현이 오층석탑과 12개 암자를 창건하여 사세(寺勢)를 확장하였으며, 조선시대 1482년(성종 13)에는 신말주의 부인 설씨의 시주를 얻어 중창하였다.


1760년(영조 36)에 편찬된 《옥천군지》에는 명적암, 용대암, 연대암, 왕주암, 적지암 등 5개의 부속 암자가 남아 있다고 적혀 있다. 그 중 왕주암은 후삼국의 분쟁이 한창이던 때에 왕건이 이 암자에서 유숙하였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4년 태능이 중창하였다. 다시 1855년(철종 6) 금용당이 재건하였으나 6·25전쟁으로 칠성각, 첨성각, 보광전의 당우가 불탔다. 그뒤 주지 김장엽이 1959년에 첨성각, 1977년에 관음전을 신축한 뒤 비구니의 도량으로 전승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대웅전과 보광전, 관음전,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현존하는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인 삼층석탑과 금강문, 삼인대(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7) 등이 있다. 또한, 삼층석탑 북쪽 약 1m 지점에는 중대석과 보주만이 남아 있는 석등이 있다.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인 금강문은 1316년 덕현이 절 주위의 경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삼인대는 세 사람의 관인을 소나무에 걸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한 이 절에는 천년 묵은 지네와 거지, 승려, 그리고 돈에 얽힌 전설 등이 전해진다. 사찰 주변에는 강천산, 담양호, 강천산유원지, 금성산성, 내장산 등이 있다.

 

 

(문화재)

 

1.삼인대 


종 목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

지 정 일 1973.06.23
소 재 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271 
시 대 조선시대


조선 연산군 12년(1506) 훈구세력인 성희안과 박원종이 임사홍, 신수근 등과 결합하여 포악한 정치를 거듭하던 연산군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는 중종반정이 일어났다. 중종반정이 성공하자 공신들은 중종의 부인인 신씨를 역적의 딸이라 하여 왕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장경왕후 윤씨를 왕비로 맞이하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군수인 김정과 담양부사 박상, 문안현감 유옥 등이 결의하여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난 단경왕후 신씨를 다시 왕비로 모시자는 상소를 올렸다. 이들은 관직에서 쫓겨날 것과 죽음을 각오하고 관직을 표시하는 도장(직인)을 소나무가지에 걸었다. 그 후 이곳에 비각을 세워 삼인대라 하였다.

 

2.강천사 석탑

 

종 목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지 정 일 1980.03.08
소 재 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6 
시 대 고려시대


강천사 대웅전 앞마당에 서 있는 5층 석탑이다.

 

1층 기단 위로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다듬었다. 탑신부의 각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는데, 1층은 확실히 보이고 있으나 그 위층부터는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양끝에서 서서히 올라갔다. 꼭대기에는 조그만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고려 충숙왕 3년(1316) 절을 크게 확장할 때 이 탑을 세웠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기단과 지붕돌의 일부가 파손되었고, 1959년에 약간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3.강천사 모과나무


종 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97호  
수 량  1주
지 정 일 1998.01.09
소 재 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5 


모과나무는 본래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과수 또는 관상용으로 오래 전부터 심어온 나무이다. 꽃은 5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9월에 황색으로 익는데, 향기와 맛이 그윽하다.


강천사 모과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0m, 둘레는 3.1m이다. 이 모과나무는 강천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열매의 그윽한 향기, 기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천사 모과나무는 오래되고 큰 나무로 주변의 환경과 함께 조화로운 경관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관광지)


강천사계곡


소 재 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은 계절따라 산의 경관이 변하고 그 경관이 한결같이 수려해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산입구에서 시작되는 두 개의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약 8㎞나 뻗은 계곡을 따라 가노라면 기암괴석과 크고 검은 못, 자연폭포가 엇갈리면서 주변의 수림과 조화를 이루어 절경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철엔 더욱 장관을 이루고 그 중에서도 강천산의 자랑인 아기단풍이 붉게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 가을철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름철 관광지로는 제격이다.


순창 강천산은 높이는 낮지만 맑은 계곡물, 그리고 병풍 치듯 늘어선 기암절벽 덕에 일찍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매표소에서 강천사까지 이어진 계곡은 경사도 완만해 거닐기도 좋고 중간중간 계류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비구니들의 도량인 강천사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다.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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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문화재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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