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안드레 고메즈 태클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축구 갤러리가 성명문을 발표했다

해외축구 갤러리는 "4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과 에버턴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면서 "후반 33분 손흥민 선수의 태클로 인하여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충격을 받았다. 에버턴 선수들도 손흥민을 위로했다. 에버턴 주장 시무스 콜먼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의 태클이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듯, 팬들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축구 갤러리는 "또한, 손흥민 선수는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로 펼쳐진 월드컵 예선이 무승부로 끝난 데 대해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너무나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칠었던 경기'라고 평가했던 바 있듯이, 언제나 동료를 생각하는 기품과 은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러리는 또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경기 중 일어난 일에 대하여 너무 마음에 담아 두거나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끝으로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한 안드레 고메스 선수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남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