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문화 한꺼번에'… 복합쇼핑몰 앞 아파트값 껑충
대형쇼핑몰 인근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쇼핑뿐 아니라 문화, 호텔, 먹거리 등을 한곳에 모아놓은 복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역명소로 떠오르며 인근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014년 1분기 3.3㎡당 924만원에서 올해 1분기 1217만원으로 2년 사이 3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14.7%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옆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인기를 끌며 13.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계약 시작 5일만에 100% 분양 완료됐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해 계약 시작 7일만에 계약률이 85%를 기록했다.


올해도 복합쇼핑몰 인근의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영화관과 아웃렛, 판매시설이 있는 MJ그룹 복합쇼핑몰이 조성된다. 또 차량 10분 거리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완공 예정이다.

경기 하남에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젝트로 참여해 건축 연면적이 44만2580㎡에 이른다. 효성은 차량 5분 거리인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일레븐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성복역에 들어서는 롯데쇼핑몰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