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차에 삽니다. 20층이구요.
저도 결혼하면서 처음 전세로 들어와서 산지 2년쯤이 되었는데 1년전에 별
불편함이 없어 그냥 사버렸습니다.
2년간 살면서 느낀 장단점을 나열해볼께요.

-장점-
1. 삼산동인만큼 어딜 다녀도 좋습니다. 사람들과의 약속도 요샌 삼산동이
많으니까 거리가깝구요. 영화보기도 좋고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등이
있어 외식하기 좋습니다. 걸어서 롯데까지 7분 걸리더군요.

2. 현대문화는 세대수대비 주차장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놀이터인근으로
주차할곳이 늘 있으므로 주택가등지에 비하면 주차걱정은 없네요.

3. 겨울에 따뜻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도 별로 춥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우리집같은 경우 보일러를 잘 안틀어서 그런지 겨울에도 가스비가 5천원도
안나올때가 많습니다.

4. 관리비가 싼편입니다. 다른아파트에 비해 세대수가 많으므로 분담율이
낮다고 봅니다. 타아파트의 경우 보통 쓴거없어도 9만원이상씩 나오거든요
여긴 7만원수준입니다. 수도나 전력만 많이 사용안하신다면..

5. 복도식아파트치곤 깨끗한편입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있고 주민들도
잘 치운다고 생각되요. 소독과 가스점검이 자주 이루어지므로 벌레같은것도
전혀없습니다.


- 단점 -
1. 여름에 덥습니다. 저같은 경우 20층에 남향이면 시원해야하는데
구조가 복도식이다보니 현관쪽 문을 열기가 힘들어 거실문만 열면
맞바람이 없자나요. 그래서 덥습니다.
지난해 하두 더워서 에어컨을 샀기에 그래도 좀 안심입니다.^^

2. 엘리베이터가 고속인편지만 고층에 사신다면 좀 불편할겁니다.
가면갈수록 엘리베이터 타는것이 짜증날때가 있어요.

3. 여름에 모기가 있습니다. 20층인데도 모기가 있어요. 옆에 개천이 있어
그런듯합니다.

-결론-
여러모로 돈도 많이 안들고 위치도 좋고 살기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면서 고른집인데 만족합니다.
요즘 아파트가격이 떨어져서 좀 서운하지만..ㅎ

참, 공기안좋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2세때문에
걱정이신거 같은데 아토피라든지 그런건 괜찮은듯 합니다.
초등학교는 위에 분 말씀대로 거리상 좋지 않지만 아직 신혼이시니
그땐 다른 아파트 가셔야죠^^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