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게모니를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는데, 선생님이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책을 한장씩 읽으라고 '규칙'을 세운것만을 가지고 헤게모니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의도로 한 것이니까요...

모든 규칙들이 지배자의 헤게모니가 되지는 않지요....

헤게모니의 어떠한 규칙이나, 관습, 규범 안에, 지배층이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의도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행동의 의도를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서를 장려하기 위함이니 이러한 행동을 헤게모니라 할 수는 없겠지요....

학생과 교사를 통해 헤게모니의 예를 들자면,,

일제(일본)가 우리나라를 지배할 시

자신들의 강제적인 우리나라 지배를 정당화 할 목적으로 

일제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일제와 조선이 원래는 하나였다는 '내선일체' 나,

원래는 일본이 고대의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가르친 것이

헤게모니를 만들기 위한 적당한 예시인 것 같아요

 자신들의 천황이 있는 동쪽으로 절을 하게 한 '동방요배'나, 자신들의 신을 모신 신사에 가서 절하게 한 '신사참배' 등도 좀더 고차원적인 헤게모니 구축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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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