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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충무로 근처 맛집좀 알려주세요
korm**** 조회수 45,842 작성일2005.09.08

제가 소개팅을 하게됫는ㄷㅔ

 

어쩌다보니 양쪽 주선자가 안나오게됫네요..-_-

 

그래서 상대방연락처를 받아서 연락주고받아서 충무로역9번출구에서 보기로 했는데요

 

여자쪽이 정한장소라-_- 제가 또 충무로쪽은 가본적도 없거든요..-_-;;;

 

일단 만나서 밥이나 먹고 바에 갈생각인데요

 

그 근처 맛집이랑 괜찮은바 아님 뭐 커피숍도 좋구요 암튼 중요한건 맛집 +_+

 

소개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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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d****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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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계로3가 주변(극동빌딩 주변)
☆ [죽]송죽 : 숙먹은 다음날 속쓰시릴때 가는 곳
- 극동빌딩 뒷골목의 송죽은 30년 넘게 죽만을 전문으로 해온 죽전문 식당입니다. 아침 7시면 가게문을 여는데, 특히 주인아주머니가 간호사 출신이어서 영양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도 이 집의 자랑이고, 사골 국물에 죽을 앉혀 모든 죽이 기본적으로 구수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맛이 부드럽고 은근한것이 특징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야채죽·전복죽·버섯굴죽·닭죽·새우죽·인삼죽 등의 다양한 죽이 있으며, 죽을 내올 때 달걀 노른자와 김가루를 얹어 고소함을 더한다. 제 경우에는 전복죽보다는 버섯굴죽이 더 입에 맞더군요.
- 영업시간 : 07:00-21:00 / 전화 : 2265-5129
- 퇴계로2가 세종호텔 옆의 죽집("서원", 02-776-0214)도 가끔가는 제가 곳인데 일본인들이 많이 오더군요.

☆ [쭈꾸미]쭈꾸미 불고기 - 음식동호회 회원들이랑 가끔씩 술한잔하러 갈대 가는 곳
- 극동빌딩 열골목에 있는 '쭈꾸미불고기'는 쭈꾸미가 대중적인 요리재료로 자리를 잡기 전인 20년전 이미 쭈꾸미 전문식당으로 개업을 하였으니 쭈꾸미불고기의 원조격인 식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맛은 훌륭하나 가격대에 비해 양은 적은편.
- 쭈꾸미를 맵싸하게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 등으로 양념을 하여 숯불에 구워 먹는 이 집의 쭈꾸미불고기는 쭈꾸미를 쫄깃하게 씹는 맛이 좋고 매콤한 양념도 입에 붙는다. "불만 쬐면 바로 먹어야한다"고 할 정도로 살짝 구워 먹어야 부드러운 쭈꾸미의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인분 한 접시에 1만4천원. 2인분이라고는 하지만 둘이서 한 접시 가지곤 택도 없는 양.
같은 양념에 버무린 낙지불고기과 가이바시불고기도 있으며 세가지를 모두 모아 놓은 모듬도 있다. 식사로는 쭈꾸미와 미나리, 버섯, 부추, 양파 등을 넣고 밥을 볶아주는 '쭈꾸미야채볶음밥'은 고소하지만 생태매운탕이나 대구볼따귀매운탕은 별 특징이 없는 맛이더군요.
- 영업시간 : 12:00-15:00, 17:30-22:30 / 전화 : 2279-0803

☆ 서울뚝배기 -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 곳
- 점심시간에 샐러리맨이 많이 이용하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집.
24시간 운영되는 곳으로 장소가 넓어 자리도 수월하게 앉을 수 있구요. 해물을 넣은 뚝배기된장과 따로 제공되는 신선한 야채가 있는 비빔그릇으로 비벼 먹는 곳입니다.
- (식사) 해물된장뚝배기 4,500원, (안주)버섯매운탕, 파전, 김치전, 두부김치, 골뱅이
- 전화 2263-0596, 위치 충무로 중부경찰서앞 골목코너


★ 을지로 2가쪽(쌍용빌딩 주변)
☆ 진고개 : 어릴쩍에 아버지 손잡고 많이 가본 곳.
-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충무로의 유명한 대중음식점. 명동은 없어지고 충무로와 동대문이 남았지요. 일본인 상대로 영업을 많이 하는 탓에 맛은 전반적으로 단편. 두루두루 무난한 맛을 내는 집으로 갈비, 불고기 등의 고기류와 갈비찜, 곱창전골, 그리고 철냄비에 해물과 쇠고기 등을 넣고 직접 상에서 끓여주는 개운한 된장찌개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며 오이소박이, 보쌈김치, 고추장게장 등을 따로 시켜 먹을 수 있는데, 일본손님이 많으며 전체적인 맛의 수준은 중상입니다.
- 영업시간 : 11:00-21:00 / 전화 : 2267-0955

☆ 부산복집 : 시원한 복지리가 생각날 때 가는 곳
- 스카라 뒤의 부산복집은 마늘을 많이 넣고 얼큰하게 맛을 내는 복집이다. 탕이 끓기 시작하면 찬모가 양념통을 들고와 간을 맞추어 주는데 특히 매운탕을 얼큰하면서도 개운하게 잘 끓이는 집입니다. 매운탕이나 지리나 냉동 수입복어로 끓인 것과 국산 까치복어로 끓인 것이 있지만, 어차피 진한 양념으로 복어의 담백함을 즐길 수 없다면 굳이 비싼 것을 먹을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그 외에 고추장 양념을 한 복불고기도 이 집의 명물로 통하지만 너무 진한 양념은 복어의 담백함을 살려주지 못하는 듯 합니다.
- 극동빌딩 뒤에는 동생이 운영하는 또 다른 부산복집이 있습니다.
- 영업시간 : 11:30-22:00 / 전화 : 2266-3236

☆ 파주옥 : 도가니탕을 먹어 보았는데...참 맛있었습니다.
- 스카라극장 뒷골목에서 우족탕으로 유명한 탕전문집. 우족탕 뿐 아니라 곰탕, 도가니탕 등 두루두루 좋은 탕맛을 내 오랜 단골들이 잊지 않고 찾는 내력있는 탕집이다. 이 집은 우족, 도가니, 사골, 양지머리 등을 모두 같지 넣고 끓이는데 어느 탕이든 국물이 고소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 잡맛이 전혀 없고 양념장에 찍어 먹는 졸깃하고 고소한 우족이 별미인 우족탕이나 도가니탕, 곰탕어느하나 흠 잡을 데가 없는 탕맛을 자랑한다. 깍두기와 겉절이김치도 일품이고 파가 듬뿍 들어간 다대기가 아주 맛깔지게 탕맛을 살려줍니다.
- 영업시간 : 11:00-22:00 / 전화 : 2267-6149

☆ 제일옥 : 쌍용다니는 친구랑 만나면 식사하러 가는 곳
- 스카라극장 뒤 초동 먹자골목의 초입에 위치한 40년의 전통을 설렁탕, 도가니탕 전문점. 누린내 없는 맑고 깔끔한 국물이 고소하게 진국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사골과 양짓머리, 도가니를 같이 넣고 삶아 국물을 내는데 담백한 설렁탕에 비하면 도가니탕에는 다진 마늘 등을 많이 넣고 끓여 마늘의 뒷맛이 남으므로 이 맛이 싫은 사람들은 주문을 할 때 마늘을 미리 빼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깔끔하게 사골국물 자체의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설렁탕이 낫다는 평. 도가니탕은 비교적 도가니살도 푸짐하게 들어있을 뿐 아니라, 쫄깃하게 적당히 잘 삶아 도가니살 특유의 씹는 맛을 즐기기에 좋다.
- 영업시간 : 08:30-21:00 / 전화 : 2267-1523

☆ 동아골뱅이 - 술한잔에 골뱅이 한접시면 ^^
- 충무로골뱅이로 자리잡은 집. 자그만하게 시작하여 뒷집까지 확장한집으로 저녁 직장인들이 술 생각날때 그냥 갈 수 없는 집입니다. 여름에 보면 사람들이 아주 많죠. 골뱅이 한접시에 맥주를시켜놓고 추가로 마른 북어포를 넣어 숨을죽여 먹고 마시는 맛이 그만입니다!
- 전화 02-2266-2343

☆ 벽오동가 - 갈비탕 국물이 좋은 곳
- 중앙극장 건너편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생고기집이지만 점심때 왕갈비탕먹으로 가는 곳입니다. 왕갈비에 많은 살이 붙어있는 갈비탕이 고기 뿐만아니라 국물맛도 시원하고 실합니다.
- 02-2267-9321

2005.09.08.

  • 출처

    저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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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joun****
중수
마케팅, 영업, 봉래동 2위, 을지로 16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한식 괜찮으시다면... 3번출구로 오시면 고등어조림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간판은 웰빙샤브샤브로 되어있는데 그것도 맛있지만 가격부담이 되신다면

 고등어조림 추천합니다. (그 옆에 있는 수타 중국집도 맛있습니다)

 대한극장 옆 골목에 새로생긴 돈까스집도 깨끗하고 좋구요...

 명보극장 사거리에서 스카라극장쪽으로 롯데리아 옆에 있는 해물칼국수집도

 맛있습니다. 먼저 나오는 보리밥에 열무 비벼먹는 맛도 그만...ㅎ

 

 여자분이 마음에 드신다면 대한극장 들어가보세요.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가시면

 바가 있는데 옥상이라 시원하고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이쁜 여자분 나오시길 바래요~ㅋ

200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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