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가수 겸 작곡가 '유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부흥기를 이끈 전설적인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 그가 공공의 적이 되었던 이유는?
유현상 프로필
■ 이름: 유현상
■ 출생: 1954년 1월 30일, 경기도 포천
■ 나이: 65세
■ 데뷔: 1976년, 재즈 록밴드 사계절
가수 유현상은 동두천 미군부대 근처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팝송을 많이 듣고 자랐으며 또 미8군 밤무대 출신 입니다.
1976년 사계절이라는 그룹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1986년 '젊음의 행진'에서 백두산의 리드 보컬 겸 리듬 기타로 본격 데뷔하였습니다.(음악계에서는 보컬 보다 기타리스트로서 유현상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 후 백두산은 멜로디 라인이 들어간 한국적 메탈사운드를 선보이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였고 시나위, 부활 등과 함께 당시 국내 3대 헤비메탈 밴드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현상의 샤우팅은 과거 2000년대 예능프로에서 개그 코드로 많이 쓰이며 전국민이 다 아는 '내가 무슨산~~백두산~~"이라는 일종의 유행어가 탄생하였습니다.
유현상 대마초 사건과 백두산 해체
1987년 부활의 김태원을 비롯하여 많은 가수들이 대마초로 잡혀갈 때 신군부가 한국 록 씬에 철퇴를 내리면서 유현상 역시 잡혀들어갔습니다.
유현상은 대마초는 커녕 술담배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나 고문에 의해 어쩔수 없이 거짓자백을 하였고 리더가 잡혀가며 자연스레 그룹 '백두산'도 해체가 되었습니다.
이후 유현상은 기획사 사장님으로 변신하여 여성 아이돌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전설적인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됩니다.
유현상 결혼 아내 최윤희
1991년 가수 유현상이 대한민국의 뭇남성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는 사건이 발생하니 바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의 결혼 이었습니다.
당시 최윤희는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3관왕,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수영 2관왕으로 외모까지 수려한 명실공히 아시아의 인어!!
간단히 말해 최윤희는 지금의 '김연아', 유현상은 지금의 육중완^^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최윤희가 음료 광고를 찍고 받은 광고료가 1억, 당시 강남아파트 1채값이 5000만원임을 감안한다면 그녀의 인기와 인지도를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 더욱 충격적인 것은 두 사람의 나이차, 결혼 당시 최윤희는 꽃다운 25살이었으며 유현상은 38세 노총각으로 무려 13살 차이였습니다.
물론 유현상와 최윤희의 결혼은 쉽지 않았습니다.
집안의 반대는 당연지사 대한민국 남성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고 심지어 방송국 PD들은 유현상의 레코드판을 깨뜨리며 방송출연이나 음악을 틀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범국민적 패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유현상이 최윤희을 납치하여 결혼을 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결혼식은 1991년 6월 6일에 절에서 극비리에 진행되었으며 심지어 하객으로 초대된 이들도 (결혼식인줄) 모르고 온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고 밀어 붙여진 사람이 있으니 바로 한 신문사의 연예부 기자(이기종) 뿐이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