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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국가요계에 의미있는 가수들로 누가 있을까요?
비공개 조회수 2,345 작성일2005.07.04

015B, 신해철, 서태지, 신승훈, 이승환, 윤상, 이승철, 이적, 김동률, 유희열, 윤종신, 김윤아 등등

 

한국가요계에 10년 혹은 그 이상 계속 음악을 고집하며,

 

인기(도 있지만,)보다도 자신의 음악세계 추구를 해왔던

 

그야말로 '장인'들을 알고 싶습니다...

 

 

 

위의 분들은 워낙 유명하시니까 이 분들 말고라도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누가 있을까요?

 

유행을 타는 대중가요의 특성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도 명곡으로 의미있고,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들이요~

 

 

 

 

인기나 외모를 따지자면,

 

보아, 동방신기 등등도 들어가겠지만.... 

 

 

또 가창력으로만 보면,

 

김종서, 김경호, 김범수, 박효신 등등도 포함되겠지만...

 

 

 

단순히 '인기'가 많거나 '노래'만 잘 하는 가수말고요,

 

 

 

작사, 작곡, 편곡에 이르는 음반제작에서 공연까지...

 

한국 현대 대중가요계를 이끌어가는 (지금은 노장이 되어버린) 음악인들을 알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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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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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0****
초수
국내가수, 방송연예인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노장이라???

활동하는분들중에.김건모

그리고sg워너비

2집40만장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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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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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
하수
국내가수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1985년 록그룹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이승철은 당시 국내 헤비메탈 전성기의 최선봉에 섰던 가수다. 그때 가장 인기있던 헤비메탈 그룹은 부활 시나위 백두산 등의 트로이카. 시나위는 임재범이라는 걸출한 솔창법의 가수를, 백두산은 유현상이라는 샤우트창법의 노련미 풍부한 보컬리스트를 각각 앞세우고 있었다.

이들 세 명은 각자의 특별한 개성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했다. 지금은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의 남편이자 트로트 가수로 유명한 유현상은 당시 오랜 라이브무대 경험을 앞세워 하이톤의 샤우트 창법으로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온 많은 헤비메탈 그룹의 최고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재범은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허스키한 음색으로 흑인음악에 기초한 록창법을 구사했는데 최고의 카리스마로 아직도 한국 록계에 전설로 남아있다.

이승철은 세명중 가장 대중적인 가수였다. '미모'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예쁜 용모에 주류의 댄스가수를 뛰어넘는 화려한 무대매너, 그리고 팝과 솔을 적당히 섞은, 거부감 없는 폭발적 가창력으로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유현상이 1988년 이지현의 매니저로, 1990년대 초반에 트로트 가수 등으로 변절(?)했다면 이승철은 1989년 솔로앨범을 내고 완전한 대중가수로 변심(?)했다. 정통 록의 옷을 벗어던지고 팝록 가수로 주류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그의 솔로앨범은 조용필의 컴백앨범 '창밖의 여자'에 비교될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앨범 수록곡 절반이 히트되며 이승철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이승철은 그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 그리고 스타성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마약류 이혼 등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삶을 살던 그는 1996년 당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오늘도 난'이라는 본격 댄스뮤직을 들고 'ㄱㄴ 춤'까지 춰가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후 이승철은 또 주춤했다.

그리고 음반시장이 완전히 무너진 21세기에 고급스러운 발라드음악과 땀과 숨이 살아있는 라이브 등으로 화려하게 또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이라면 서태지도 잘 모를테니 이승철을 신인가수로 오인하는 게 무


리는 아니다. 그러나 분명 이승철과 조성모는 묶어서 거론하기에는 색깔이 다른 가수다.(조성모의 팬들은 오해 없길)

가요관계자들이 가장 아까워하는 가수는 단연 이승철과 임재범이다. 만약 이승철이 사랑이나 의리에 집착하지 말고 음악에만 전념했다면, 만약 임재범이 종교나 이념 등에 빠지지 않고 상업적 매니지먼트와 조금만 타협했다면 아마 지금쯤 이들은 미국에서 정상급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들은 초절정의 음악성과 가창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들쭉날쭉해 커다란 성공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조용필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아내를 저세상으로 보내고도 그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활발한 라이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철도 어쨌든 여러 아픔을 딛고 다시 활발하게 일선에서 뛰고 있다.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을 지탱해주는 뿌리이고 주춧돌이다. 또 수많은 '제 2의 조용필과 이승철'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다.

이제 확실한 '제 2의 조용필'로 자리잡은 이승철. 앞으로 '제 2, 제 3의 이승철'이 탄생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음악과 활발한 무대로 후배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길 바란다.

200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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