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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년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첫사랑과... 너무 복잡합니다.!!!
비공개 조회수 1,257 작성일2009.08.01
해 20살 남자입니다.

 

얘기에 앞서 스팩을 좀 설명할께요..(지식인에다 지 자랑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질문 이해를 돕기위해

 

사실적으로 쓰는거에요.)

 

키는 175정도이구 얼굴은 샤이니 태민,슈퍼주니어 강인 닮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소개팅 자리에서도 초이스되면 됬지 까인적은 없구요.

 

나름 얼굴면에선 안꿀린다고 자부 할수 있습니다.

 

여자친구 였던애도 그애 학교에서 이쁘다고 소문날 정도입니다.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애는 19살이구요.

 

내용이 엄청 길걸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진지하다는 뜻이니 진지한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예전으로 돌아가서 제가 중3시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그애는 저보다 2살어린 중1이였구요. 제일 친한친구 여동생 이였습니다.

 

제가 그애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우여곡절로 사귄후에 제가 고등학교 2학년 18살때까지

 

5번을 사귀고 헤어지며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애가 첫사랑 이였습니다.

 

그애는 오히려 저를 좋아하는 마음보단 제가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저와 사귀어 왔던걸로 생각되네요.

 

얼굴도 무척이나 이뻐서 요즘 나오는 얼짱시대에 정현주씨와 흡사하게 생겼어요.

 

지금 첫사랑 얘기를 하는 것이고 여자친구 였던애와는 다른애 입니다. 일단...

 

그 후로 현재 여자친구 였던애와 만나 18~20살때까지 2년정도 사귀었습니다.

 

서로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편한 사이가 되고, 양쪽 부모님 모두들 아시며, 제가 군대를 제대한 이후에는

 

결혼까지 생각 할 정도로 깊은 그런 사이였습니다. 저 또한 여자친구를 많이사랑했고 그애 또한

 

저보다 더더욱 저를 사랑했던게 느껴집니다.

 

19살이 됬을 무렵 여자친구였던 애와 잘 사귀고 있을때 첫사랑이였던 애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그래도 첫사랑이고 내가 그만큼 사랑했던 애 이고... 제일 친한 친구의 동생이기

 

때문에 저도 솔직히 만나고 싶었죠. 만났는데, 그애가 절 잊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준 사람이 저 밖에 없다고 하면서요...

 

솔직히 그때 엄청 흔들렸습니다.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첫사랑이 고백을 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더군요. 첫사랑이 있으신 분은 제 마음 이해하실 거에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마주쳐도 두근두근 거리고 얼굴볼 일 있으면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서 결국엔 첫사랑한테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였던 애와는 헤어지고

 

첫사랑이랑 잘 사귀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여자친구 였던애가 전화를해서 애를 뱄다고 하더군요.

 

믿기지가 않았는데 테스트 기 도 보여주더군요.. 두줄이 쭉 가있는걸 보고...개 난감했죠.

 

그래도 책임감 때문에 첫사랑과 헤어지고 다시 전 여자친구한테 갔습니다.

 

애도 지우고.. 그 뒤로 20살 초에 또 한번 애를 뱄지만.. 결국엔 지웠습니다.. 

 

또 그렇게 쭉~ 여자친구 였던애와 잘 사귀었습니다.

 

근데 또 일이 터진게 어제 입니다...

 

여자친구 였던애와 즐겁게 영화 해운대를 보고 저는 저대로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대로

 

친구들과 술을 먹으로 갔는데 첫사랑이랑 그애 친구2명 제친구 2명 이렇게 있더군요.

 

솔직히 반가웠죠. 그애도 절 반겨 주었고.. 그렇게 3:3으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밖으로... 그러다가 결국에 그애들이랑

 

술먹는걸 걸렸는데 헤어짐을 외치더군요.. 당연히 그렇겠죠. 그렇게 믿었던 사이인데

 

전 거짓말을 치고 여자애들... 그것도 첫사랑도 있는 그 자리에서 웃고 떠드니

 

여자친구 였던애가 오죽했으면 헤어지자고 했을까요...

 

솔직히 저도 조만간 군입대도 하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도 받고 해서 잡지 않았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헤어졌다고 말을 하니 여자애들이 꼬치꼬치 물어보더군요..

 

확실히 헤어진거 맞느냐? 어차피 다시 사귀지 않을거냐? 이런식으로요.

 

전 아무 미련없이 다시는 만날일 없을꺼다 라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헤어지는 걸 받아 들였거든요.

 

그랬더니 첫사랑친구 한명이 첫사랑을 가르키며 오빠 그럼 00(첫사랑) 어때요??

 

이렇게 묻는 것 이였습니다. 첫사랑과는 다시 시작할만큼 그런 사이도 아니고..

 

때가 너무 늦고 이제는 돌이 킬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생각 없이

 

나한테 과분하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첫사랑 그애가 진짜야 오빠???

 

나 괜찮게 생각해?? 막이러면서 눈이 똘망똘망 해지더군여.. 솔직히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느낌에 데자뷰라 느꼈네요. 어찌나 소름끼치던지..

 

그러면서 첫사랑이던 그애가 이러더군요.

 

오빠 솔직히 나 오빠 진짜루 좋아했는데.. 애들한테도 맨날 오빠 얘기했어 진짜로~

 

근데 오빠 00언니(여자친구였던애)랑 오래 사귀고... 이제는 내가 오빠한테 좋아한다고 할

 

입장이 아닌거 가타서 아무말도 못했지.

 

막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이제는 정말이지 여자와는 관계되고 싶지 않았는데.. 군제대 후에는 몰라도..

 

당장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 했거든요.

 

보통 여자였으면 넘어 가지도 않았을텐데... 첫사랑이던 애이기 때문에

 

넘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아진짜.. 솔직히 여자친구였던 애와 사귈때도

 

여자친구가 첫사랑이였으면... 이런생각도 엄청 많이 했고... 그랬거든요..

 

제가 나쁜놈 인건 알겠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너무 말이 횡설수설 한데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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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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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영웅
사람과 그룹, 연애, 결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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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윗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같은 남자로서 쪽팔리기도 합니다.

아직 어리다고 말하기엔 상황이 그러하지 않으니...

 

누구나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잘못되어도 한참이나 잘못된 편견이죠.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죽어도 할말이 없으신가요? ^^;

 

다른 누군가는 질문자를 죽이고 싶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들도 그렇게 말하겠죠.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찌할 수 없잖아요?

글쎄요... 질문자의 경우 도저히 견적도 안나오는 경우라 조언이 필요할지 의문이 듭니다.

 

첫 사랑과 여자친구의 친오빠가 바로 질문자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여자들의 아버지였다고 생각해보시면 질문자는 어떠할까요?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스스로 져버리고서 문제가 생겼으니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달라는 것인지요?

그에 대한 답을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질문자가 짊어지고 가야할 죄값입니다.

흠... 더 직설적으로 질문자의 아버지께서 첫 사랑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같이 살자구요.

 

그러면 아버지도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 당연히 가셔야 하나요?

질문자는 벌써 이러한 행동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그러한 행동에 상처받았을 사람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라는 것도 존재하고 있나요?

 

누구든 갖고 싶어한다고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질 수가 없기에 사람은 자신을 절제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구요.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한숨이 나옵니다...

 

정말로 사람 마음이란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면,

질문자의 부모님께서 그리 행동하셔도 질문자는 당연하다 받아들이시겠네요?

누군가 질문자의 가족을 모두 죽여도 그리 말하실 것인가요?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은요... 아무리 잘못을 해도 용서가 되는 것과 용서될 수 없는 것이 구분됩니다.

질문자의 경우는 후자의 경우에 해당되구요.

지금이라도 찾아가 석고대죄를 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 용서를 구하는 마음은 헤어진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러 가는 것이죠.

용서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해야 사람답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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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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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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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사연 잘 읽었습니다 ... 아무런 사이도 아니고 .... 전 님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일단.... 실망은 정말로 크네요 ... 아무것도 아닌 제가 그러한데 ...

당사자들은.. 얼마나 여러번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고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글을 읽으면서 .. 왠지 모르게 .. 제 옛날남자친구도 생각이 나고 막 그런 계기가 .. 되버렸네요;

일단.. 그 첫사랑과는 어떻게 되셨는지 ..... ? 만나게 된건가요 ?...

저로썬.... 만나지 않으셨음 하네요 .... 충분히 여자분이 많이 좋아하고 있고 ,

님도 마음이 있는건 알지만... 한번 헤어진사람은 ... 님의 경험에서도 나오지만..

여러번 더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

그리고 .. 지금 당장은 님은 군입대를 두고 있구요 ... 그러한 상황이라서 더욱이 .. 지금은

만나지 않으셨음 좋겟네요 ... 제대를 할동안은... 첫사랑은 님도 힘들겟지만, 님보다도 더 외롭고

힘들게 지낼겁니다 ... 지금껏 계속 그렇게 해놓고선... 다시 또 그럴생각 이시간요 ?

지금 당장으로는.. 그냥 받아주시기 보다는... 내가 군대 다녀왔을때도 너의 마음이 여전하다면,

그때 내가 정말 남자가 되서 너에게 다가갈께 .... 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군입대가 얼마 남으셨는지는 모르겟지만.. 1년이상 남은게 아니라면....

놓아주세요 ... 님도 마음이 잇다면... 그냥  썸씽? 이라고 해야하나 .. 사귀는건 아닌...

 

 

2년 사귄 여자친구분의 낙태도 2번이나 있었고 .. 그런 여자친구를 첫사랑에 의해

바로 놔버리는거라면.... 다른여자들을 만나도 .. 첫사랑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절대 . 사랑할수가 없습니다.

남자의 첫사랑은 죽을때까지도 간다고들 하지만... 그거 여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만큼 힘듭니다 .

 

 

님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첫사랑을 받아들인다면..

또 헤어지고 ... 상처를 주고 그럴게... 저의 눈에는 훤히 보이네요 ..

혼자가 되서, 지금까지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

 

지금 첫사랑을 받아들이고 사귀다가, 또 2년사귄 여자친구가 나타나서 애라도 생겼다는둥..

다시 만나자는둥 해버리면.. 또 흔들릴게 눈이 훤히 보이네요 .... 정말 한사람만을 사랑하고 한사람에게

집중할수 있을때까진... 여자친구를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 직설적인가요; 그래도 여자의 입장에서 그냥 조그만한 조언을 해준거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  2년의애인도, 첫사랑도 님도   꼭 행복하게 웃는날이 금방 오길 바래요 !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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