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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독서록 아무책이나 알려 주세여
비공개 조회수 1,506 작성일2010.02.24
A4 1장 크키에 써서 오래요. 중1 독서록 입니다. 신입생 숙제 인데...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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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학 숙제로 썼 던 것 올려 드리죠.

 

마시멜로 이야기1

 

이 책은 여덟 가지 마시멜로를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뜻을 맞춰주며, 우리가 가는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는 고마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대화를 상대방과 차분하게 잘 할 수 있는지, 리더십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참고 기다린 자만이 더 높은 하늘로 뛰어오를 수 있으며 시간과 습관에 끌려가지 않고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야 성공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나의 삶의 방향을 일깨워준 고마운 여덟 가지 마시멜로를 소개하겠다.

빨강 마시멜로는 나의 공부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공부를 하면 좋은 점을 깨닫게 해 주는 내 마음 속의 첫번째 마시멜로가 되었다. 다음에 나오는 주황 마시멜로는 내가 웅변이나 발표 등을 할 때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었으며, 고마운 마시멜로 중 하나인 노랑 마시멜로는 내가 나의 스케쥴을 짜고 내 스스로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는 길로 들어서게 해 주는 고마운 세 번째 마시멜로가 되어 주었다. 교훈이 될 만한 것들이 많은 초록 마시멜로는 내가 소비를 어느 곳에 해야 적당할지, 저축은 어떤 때 하는 건지를 알려 주어 내가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세 번째 마시멜로가 되어 주었으며 파랑 마시멜로는 내가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 생각을 뒤바꿔 놓았다. 남빛 마시멜로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어떻게 하면 잘 유지할 수 있는가를 나에게 보충으로 알려 주는 선생님이 되었다. 보라 마시멜로는 나의 마지막 동반자이자 가이드로, 나의 이제껏 이 책에서 겪은 내용을 한번에 정리해주는 마시멜로이다. 이 책은 내일의 희망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며 작은 인내와 기다림 하나하나로, 나의 미래를 바꿔 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을 하기 전엔 30초를 먼저   생각하고 말을 하며, 남을 탓하기 전에 내게 있는 허물을 먼저 봐야 한다는 내용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교훈인 듯 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는 삶의 방향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어디로 다시 돌아가야 되는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간혹 나의 생각이 잘못돼 있을 때면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곤 한다. 

 

 

구운몽(영어)

 

Today I read a book, 구 운 몽. I found the book in book in bookshelf when I was looking for the book that wrote a book report. but I was afraid, not scared. So I was excited because I want to have different think than before. I want better. Then, I will talk to you about this story. "There was one monk. and he was doing errand to big monk. but when he was coming, he met fairy and give one fairy the flower made with tree branch. when he come, the big monk angry at him because he read his mind. and big monk make him falling into deep sleep, but had dream. In dream, he was one person, called Yang So-You. he was poor before but he became rich and rich when time was going. I think he was good than real world. however, in dream world, we can fly. but think that! almost of this story is dream story and life of Yang So-You. back to the story.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and met the king of Josean, and talked. when he's back to look to his mom, he get a new news that his uncle know good and rich person in capital city of Josean. he met him who his uncle said to he. at here, he saw a one hut. and there was many single woman. he goes up the hut. but specially, there was one old man, too! he's ascetic, he thought. I think that time, the man who is ascetic read Yang So-You's mind. he just said to him like, "just sleep in my house one day and go. it's to deep night." "oh!" So-You think, I just played so much. I stomach is so sick I have to meet doctor or else, he's brain is full of thinking. and it goes to big happen because he has to sleep in there. but he said, just bye. and sleep in street. at the final, he and many women met in one South mountain and they see a monk. and he woke up. big monk said, "Do you like the life of dream and live like Yang So-You, or do you want this real world? and he said real world. At that time, 8 fairies come to big monk and said, we will be monk, too. yes. actually, their father was mad at they. and final. I think this book's author has think about bad things to that time Joseon's king. If he doesn't, he didn't wrote anything that he want to wrote. If I’m wrong, this is may that I think, Forever. this is not touching or that lovely funny story but this book gave me lesson that I need to use in my life, same Forever. If I did wrong thing, I has return that wrong thing. If you heard all lesson, you will think you can do that. but like 3th habit goes to 80th habit, you can't do that if you didn't start it from when you are doing walk. Can you do that? because of that, do lesson is hard for any other people in world, in earth. 

 

어린이를 위한 경청

 

경청. 누구의 말에 귀 기울여 잘 듣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것을 사람 일생화에 비교하여 1년 동안의 생활을 나타낸,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척 즐거워했다. 처음엔 책 이름이 너무 이상해서, 너무 긴 것 같아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보지 않았는데, 내 생각에도 내가 이 재밌는 책을 왜 내팽개쳤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웠다. 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내가 한번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반전이 180도 일 정도이다. 내용을 보자면, 이현은 5학년 3반이다. 그리고 전학생인데, 바이올린을 잘 켠다. 그 바이올린은 그의 돌아가신 아빠가 준, 처음이자 마지막인, 귀중한 선물이다. 그의 아빠는 음악을 좋아하셨는데, 그의 아버지, 즉 현이의 할아버지가 반대해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현의 할아버지는 자기 아들에게 못 해준 일, 내 손자에게라도 잘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손은미와 이현은 서로 부딪쳤는데, 그 이유는 은미는 뭐든지 지기 싫어하고, 매사에 활발하고, 성격이 급하다. 그런데 이현의 성격은 은미와 완전히 반대라서, 서로 부딛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일을 이 책에서 다뤘는데, 나는 그런 것이 흥미로웠다. 나머지 주인공도 많다. 그 중 하나로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연지. 정연지는 피아노를 잘 치며, 은미와 친하여 말을 잘 듣는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피아노를 석우가 그만두자, 은미 때문에 치지 못하게 되었다. 또 한명으로는 석우가 있는데, 김석우 또한 피아노를 잘 친다. 그러나 은미와 석우의 아빠상의 직업 관계로 은미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 또 다른 현이를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두 얼굴의 주인공이다. 나머지 한명으로는 박재범. 재범이는 아주 운동을 잘 한다. 하지만 친구인 누군가의 일이 잘못되면, 무조건 가서 잘못 한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성격이다. 이 사람들을 핵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이야기는, 그 무렵, 오장수 선생님이 새로 신임해 왔다. 그는 사오정이 별명인 만큼 말을 잘 못 알아 듣는다. 처음에도 석우가 이름이 오이 장수 같다는 것을 오이같이 생겼다는 말로 들어 혼을 냈던 것이다. 이 전 선생님이 합창단을 만들어 놓고, 신경쓰지 않았지만,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합창단을 한다. 하지만 연습을 1달 앞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현과 손은미의 바이올린 실력과 김석우, 정연지의 피아노 실력으로 인기상을 땄고, 그 다음 교육청 선발대회 전에 독주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메일로 이현은 손은미에게 이렇게 편지를 쓴다. ‘은미야, 나 현이야. 난 네가 참 똑똑하고, 예쁘고, 재주가 많다고 생각해. 그런데 너는 날 엄청 싫어하는 것 같아. 그래서 나도 네가 편하진 않았어. 난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 그건 아마 음악을 무척 사랑한 아빠 덕분일 거야. 우리 아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돌아가셨어. 아빠는 희귀병에 걸려서 많이 아프셨는데도 나를 위해서 바이올린을 직접 만들어 주셨다. 내가 바이올린을 켤 때마다 나와 함께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그런지 난 바이올린이 무척 좋아. 아무리 슬프거나 화가 나도 바이올린을 켜면 다 잊을 수가 있었다. 은미야, 실은 나한테 작은 꿈이 있어. 아빠가 만들어 주신 바이올린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거야. 그래서 이번에 바이올린 독주를 꼭 내가 하고 싶은 거고. 그런데 네가 그렇게 속상해 아니까 내 마음이 편하지 않아. 그래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는 거야. 난 널 이기소 싶어서 독주를 하려는 게 아니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고 싶을 뿐이라는 걸 알아 줬으면 해. 은미야, 너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솔직하게 예기해 주기 바란다. 그럼 기다릴게.’ 라고. 그 뒤로 독주 부분을 나도 예상치 못하게 이중주로 연주했다. 이중주는 말 그대로 두명이서 한명 곡을 연주하는 건데, 이 편지 하나로 했다는 것이 나도 신기했다. 답장을 그 다음에 보냈을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보내지 않았다. 도리어 답장을 6학년 때 보냈다. ‘벌써 졸업이구나. 마음 한 구석이 무첩 섭섭하네. 무엇보다 섭섭한 건 내가 애들한테 별로 잘하지 못했던 거야. 특히 너한테 말이야. 현아, 5학년 때 너랑 많이 싸우기도 하고, 너한테 너무 심하게 굴었지. 나도 알아. 그때는 내가 바이올린을 나보다 잘 켜는 것도 싫었고, 그래서 애들이 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정말 싫었다. 그런데 교육청 합창 대회에 나가게 되었을 때 네가 나한테 메일을 보냈잖아. 딱 한 번., 네 메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네 진심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너한테 미안해졌다. 그리고 너 혼자 하지 않고 나랑 같이 이중주 해줘서 고마웠어. 그때는 말하지 못했지만. 6학년 올라와 너랑 다른 반이 되고 나서도 네 생각이 가끔 났어. 아마 내 마음속에 너는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있었나 봐. 중학교에 가서 혹시 길에서 만나면 서로 아는 척하자! 잘 지내.’ 라고. 이 편지의 답장까지 읽고 나의 마음은 정말 따스해졌다. 내 친구들한테 메일을 이렇게 보내볼 까 하고. 솔직히 나는 이렇게까지 잘 쓸 자신 없다. 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부드럽고, 솔직하고, 가슴 뭉클해지게, 감동적으로, 사랑받을 만한, 친구들이 간직할 정도의 메일을, 편지를 보낼 순 없지만. 내가 언어 논술 풀이 능력이 모자란다 해도, 나는 내 친구에게 이런 방식으로 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다. 미안하다 하고 싶어도 미안하다고 할 수 없다. 내 마음이,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내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치 않는다. 내가 학교에 빨리 가고 싶어도, 늦게 가고 싶어도,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정반대인지 모르겠다. 과연 내가 답장 받을 만한 글을 쓸 수는 있을까? 두렵다. 하지만 도전 없는 두려움은 없다. 도전을 해보고 싶다. 누구에게든지 한번쯤은 보내야 속이 풀릴 것 같다. 누가 보내라 해도 못 보낼 것 같다. 내 마음은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일까? 내가 어딘가에 이 글을 올린다 해도 설사 답글 한번 받을 수는 있을까? 답글은 물론이고 아예 놀리지 않을까? 보지도 못하는 미래로 왜 이렇게 고생하는지도 나는 모르겠다. “왜 그러는 것이니? 안 그럴 수는 없니?”. 물어보고 싶다. 나 자신에게. 해보고 싶다. 나에게 나에 대한 도전을.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나. 설사 진짜 그럴까? 내가 나한테 한번 부딪친다 해도 승리나 할 수 있을까? 왜 이렇게 미래를 걱정하지?  나도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답변을 들어 보고 싶다. 진짜 노력하지 않고서는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된다. 내 자신에게, 이 책이 살아 있다면 이 책에게 물어볼 것이다.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노력할 자신 있다. 방법만 가르쳐 준다면 먹을 자신 있다. 먹을 거리만을 얻고 싶은 내 마음. 내 생각. 몸이 말을 듣지 않는데. 이렇게 느낌을 써도 되는 것일까. 확실히 고민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조금은 해결된 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도 고마운 책이다. 남의 소리를 잘 들어라. 그것이 경청이다. 이 책으로 나의 고민은 반은 해결되었다. 도구가 준비된 셈이다. 이제 먹을 준비는 다 되었다. 내가 내 스스로 음식을 구해 먹으면 되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끈기

 

끈기. 무엇인가를 참고 이겨내는 힘. 지키고 싶지만 지켜지지 않는 힘. 만약 그 힘을 조정할 수 있을 때 완벽함을 얻는 힘. 그것이 바로 끈기이다. 이곳에서의 끈기의 의미는 참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나태한, 경솔해와, 보조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의택, 성실애로 이 이야기를 꾸며 나간다. 이 책을 읽는데 다른 책처럼 감동적인 일은 없었지만 교훈이 많은 책이였다. 나는 표지만 보고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물론 재밌긴 했다. 하지만 그런 착각에 빠져 정작 다른 책을 들여다보지 못한 끈기가 아쉽다. 긴 책을 읽기 싫어서 버티지 못한 나의 끈기를 혼내고 싶을 만큼 부끄럽다. 이 곳의 나태한은 4학년. 주위의 사람들의 뒷받침으로, 그것으로 얻은 끈기 하나로 강아지 쇼를 성공으로 이끌고, 나도 힘들어하는 지리산을 정상까지 오른 그 끈기 하나만은 나도 칭찬해 줄 만하다. 나도 과연 그 끈기를 발휘해낼 수 있을까? 표지에 나온 것처럼 과연 레고로 강아지의 30배 크기만한 조각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실험을 해보고 싶지는 않다.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은 아니겠지만, 해보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정작 끈기력이 부족한 것일까. 그 아픈 뒤의 외로운 몸을 이끌고, 물에 젖은 솜처럼의 몸을 이끌고, 1000m 가 넘는다는 지리산을 도움 조금 받고 오르고, 추억을 남길 수 있을까? 이 작가는 아마도 해 보았나 보다. 비록 어린이의 몸은 아닐지라도, 비록 어른의 몸일지라도, 아프고 난 뒤의 몸이기 때문에. 또한, 작가는 겪은 적이 있었나 보다.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과연 내가 6학년 올라간다 해도 그 기분은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4학년인데, 뚱보인데, 지리산을 오른 나태한이 부럽다. 내 자신도 한없이 부끄럽다. 왜 그랬을까. 왜 오르지 못했을까. 나도 오르지 못했을까. 나도 모른다. 정말로 모른다. 나도 내가 궁금하다. 끈기력이 왜 없는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끈기있게 하라고. 이것이 바로 정작 어른들도 별로 안 하는 끈기이다. 어른이 이 정도면 어린이는 오죽할까. 어른도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끈기력을 가지고 이해하려 해야 한다. 나도 가끔씩 동생들에게 뭐라 한 적이 있다. 나도 끈기력을 가지고 동생들에게 말해야겠다. 이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나의 약점만 잡아준다. 끈기, 배려, 경청. 우리 집에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별로 없다. 대신 교훈을 많이 느꼈다. “끈기를 가지고 무엇인가에 임해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뜻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 수 있었고, 끈기 가는데 노력 가고 노력 가는데 성공 간다, 사람들은 왜 끈기를 실천할 수 없을까? 그 이유는 바로 힘들고 귀찮아서 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번 더 계획표를 짰다. 언젠가 아빠와 함께 지리산에도 가보고, 추억도 남기며, 개도 키워서 해보고 싶다.

 

어린이를 위한 배려

 

배려 상대방을 위하여 무언가를 해 줄 때 하는 말이다. 이것 또한 끈기와 함께 쉽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나 몇 시 몇 분에 학원 있으니까 빨리 끝내 줘. 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의견을 발표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그럼 물론 나는 빨리 끝나서 좋겠지만, 다른 인원 수가 5명이라면, 5명의 시간을 빼앗는 일이다. 그것만큼이나 더 중요한 일이다. 나는 세상에 몇 명뿐인가? 단 한 명이다. 그러나 세계의 다른 사람들은 몇 명인가? 대한 민국만 해도 4000만은 넘긴다. 과연 내가 배려를 할 수 있을까? 나를 위한 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내가 모른다면 당연히 지나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짐승이 아니다. 그들도 똑같이 사람이다. 그들도 똑같이 자존심이 있고, 감정이 있으면서 사랑을 느끼고 화가 나도 우울할 때가 있으며 걸어 다닌다. 기초적인 것부터 세부적인 것까지 다 모조리 똑 같은 사람. 하지만 단 하나, 생각 하나가 다르기 때문에, 몸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외면 받고, 힘들어지고, 누구는 잘 살고, 다른 사람이 우러러본다. 역사로 봐도 마찬가지다. 계급 사회가 있었다고 하지만 종은 인간 취급도 안 한다. 21세기 사람들이 10세기 인간들의 생활을 보면 당연히 뭐라 하겠는가? 이곳에서 나오는 위 예나, 서우혁도 구식 생활이라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21세기는 드릴로 땅 파는데, 10세기는 삽질만 온종일 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람 자존심을 짓밟아도 되는가? 정중하게 한다 해도 깐즉 거리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 다 화나게 해 놓고 미안하다 라고 사과를 한다 해도 다른 사람이 받아줄 만하게 할 수 있겠는가? 배려심 아주 깊은 사람 빼고는 거의 다 하지 못한다. 아니, 할 사람 아무도 없다. 자신 없다는 둥의 다른 말을 하면서 피할 것이다. 나도 솔직히 자신 없다. 이 책처럼 바른 생활부장을 한다 해도 자신 없다. 내가 아무리 한다 해도 인터넷 홈피에 이것은 이렇게 합시다. 댓 글로 이것을 달아 주십시오. 이렇게 올리는 것밖에 더 되겠는가? 모든 사람들은 도전도 안 하고 두려워한다. 누가 나를 이것으로 놀리면 어쩌지? 하면서. 이곳에서 나오는 위 예나도 처음엔 그것을 두려워해서 일에 소홀히 했다. 그러나 다른 장애인 친구를 배려하는 일을 하면서, 고민 상자를 달면서, 어떤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A4용지 하나만하게 쓰고, 회장 선거 공약 준비를 하면서 배려에 대해 확실히 배운다. 그리고 그 애의 라이벌인 승호는 2학기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애들에게 우르르 몰려서 골라라! 다 사주겠다! 대신 나 뽑아라! 는 말로 아이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예나가 그것을 말린다. 배려에 대해 말을 하면서. 두고두고 승호를 울릴, 나도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 말을 하면서. 나한테 그것을 대비할 말을 남긴, 최후의 한마디. “전교 회장이 되면 매일 애들을 위해 뭐를 해 줄까 두고두고 생각해야 될 거야. 그런데 너는 자꾸 애들을 몰아서 표를 얻으려고 했잖아. 공약도 생각해 봤어? 그러면 생각할 자신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것을 정말로 반 학기 3개월 동안 지킬 자신 있니?”. 내가 할 말을 없게 만든, 나의 반성 기회를 만들어준 한 마디이다.

 

 

이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단순히 초등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때에 따라 변할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제목을 바꿔 낸다던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끄러워 하면서 내지 마십시오. 원하신다면 하나 더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댓글로 여부를 물어 주십시오.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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