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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상, 최윤희 나이 차이는? "SNS 있었다면 결혼을 못하고 글에 맞아죽었을 것"
유현상, 최윤희 나이 차이는? "SNS 있었다면 결혼을 못하고 글에 맞아죽었을 것"
  • 이남훈
  • 승인 2019.11.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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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내 최윤희와 이어준 은인 이기종 기자를 찾아 네티즌들의 관시ㅁ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유현상이 출연, 최윤희와 결혼 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평소 숨겼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현상이 찾고 싶은 사람으로 최윤희와의 결혼식을 모두 담당해서 혼자 진행했던 은인 이기종 기자를 지목했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지만 그동안 먹고 사는 게 바빠서 밥 한번 대접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제라도 따뜻한 밥 한그릇 사드리고 싶다"는 말을 이었다.

신문사들이 자리한 종로의 광화문으로 유현상은 "여기에서 최윤희와의 관계를 이기종기사에게 털어놓고 결혼식 진행을 의뢰 드렸던 곳"이라고 전했다.

용만은 "어떤 마음으로 이기종 기자에게 갔냐"고 물었고 현상은 "안들어 주면 어쩌지, 걱정도 한편은 있었지만 그것 보다 확신하는 마음이 더 컸다. 이 형은 나를 도와 줄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하면서 당시의 애틋했던 인연을 생각했다.

현상은 혼자 버스를 타고 광화문 근처의 광장에 내렸다.현상은 기종을 알아보고 "형님" 하고 불렀다. 이기종 기자는 "왜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고 현상은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어떻게 지냈냐"는 기종의 말에 "열심히 잘 살고 있다"면서 웃어보였다. "윤희는 어디 있는지" 묻는 기종에게 현상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못나왔다"고 말했다. 기종은 "평생 연락을 안하고 살았던 아이인데 나를 찾는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동생이 나를 찾는다니 내가 무리를 해서라도 여기를 와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종은 멋쩍게 웃었다. 이어 현상이 이기종 기자에게 밥을 대접했다.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여섯살인 유현상은 1971년에 록 밴드 Last Chance의 리드 싱어로 활동하다 1976년 재즈 록 밴드 사계절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대한민국 육군 사병 복무 이후, 1981년에 솔로 가수로 전향하였으며, 1982년 록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리스트로 잠시 활동한 후 1986년 헤비 메탈 밴드 백두산을 결성하고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1988년 백두산 프로덕션을 설립한 후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1991년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여 앨범 《여자야》를 발표한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2008년에 백두산을 재결성하여 8월 17일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서 컴백 공연을 펼쳤다.

유현상 하면 가장 큰 이슈가 전 수영 국가대표 최윤희와 결혼 사건이었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세살인 최윤희는 여덟 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1982년 4월 상비군 평가전 여자 배영 100m에서 1분 06초 47로 2년 전 언니 최윤정이 세운 한국 기록을 1.30초 단축하며 생애 첫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1982년 아시안 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 21초 9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이어 배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각각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때는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당시 연예인보다 더 큰 인기를 얻으며 뭇 남성들은 물론 전 국민적인 인기를 구사했다. 최근 김연아와 김연재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그런 최윤희가 스물 다섯살이던 1991년 열세살 연상의 유현상과 결혼 발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유현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둑놈'소리를 들으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주위의 우려에도 두사람은 단 한번도 잡음없이 단란한 가정을 끌려 나가며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유현상도 방송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약 SNS가 있었다면 나는 아마 결혼을 못하지 않았을까. 글에 맞아죽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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