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방서,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내부문서 유출 조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9.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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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은비 영정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리세 소정 은비 애슐리 주니)의 교통사고와 관련 소방서 내부 정보 문서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용인소방서는 4일 스타뉴스에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와 관련해 행정 정보 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내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있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JC 전 교통사고'란 제목으로 사고 시각인 지난 3일 오전 1시 21분 작성된 것으로, 상황실에서 구조, 구급 상황을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에 보고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문서에는 사고 직후 초동 대처와 피해상황, 사고발생 개요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급대는 사고 발생 17분 만인 오전 1시39분에 현장에 도착했고, 미상자 2명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내부용 보고서가 현재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기소방본부에서 구체적인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와 운전자 및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은비의 빈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후 경기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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