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뭔가를 알고싶어하는 사람이 그 정확한 답을 구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데이타)의 검색으로서는 야후가 더욱 폭넓다고 생각됩니다.

네이버에서 도입한 지식인이라는 메뉴는 언제나/어떤것에대해서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답의 정확성이나 수준에는 아무런 보장도 없습니다.
네이버측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지식인 메뉴를 개설함으로써 엄청난 회원유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이런 기능을 처음 사용한 검색엔진으로서, "최초사용자"로서의 선점이익(회원확보)을 누리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지식인에 등록된 답변들의 검증이나 수준에 대해선 전혀 속수무책인 상태이고 해결책도 없어 보입니다.

- 어처구니없는 답변이 너무 많고,
- 그것이 정답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고,
- 네이버측에서 공인한 정답으로 공신력있게 전파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질문자] "섬섬옥수가 무슨뜻인가요?
[답변자] 우리나라는 섬이 많은 나라인데 섬마다 옥수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그 옥수수를 말합니다"
[나중에 검색하러온 사람] "아하 섬섬옥수는 그런뜻이구나. 네이버 지식인에서 정답으로 인정한 글이니까 저게 정답 맞을꺼야. 친구들에게도 알려줘야지~!"

이와같이, 네이버 지식인은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를 정답이라고 답변하는 사람이 많고,
그것이 정답으로 채택되어 수많은 네티즌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네이버측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하여 지식인이라는 방법을 도입해서, 회원끌어모으기는 성공하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이나 여과장치도 없고, 정보의 오류를 검증하는 것도 아니어서 실로 무책임한 면이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식인 검색을 통하여 뭔가를 알려고 하는 분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정답검색시 신중해야 합니다

"어느것이 더 좋은가" 라는 문제는 그 평가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무쏘와 티코중에서 어느것이 좋아요? 라는 질문에서
(금전가치 말고 계속 타고다닌다고 할때입니다)
- 차의 전체적 성능(승차감/힘/폼나는것 등등)에서야 당연히 무쏘가 좋지만
- 유지비 관점에선 당연히 티코가 엄청 좋지요.

손과 발 중에서 어느게 좋아요? (걷기용도와 잡기용도에 따라 답이 달라짐)

단순히 "지식인" 이라는 메뉴에 접속해서 어느 단어를 쳣을 때
"수량적으로 많은 답글이 있으면 좋은거다" 라는 개념의 질문이라면
지식인 기능을 먼저 도입한 네이버에 훨씬 더 많은 글들이 올라 있을 것이므로 네이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섬섬옥수"가 무슨 뜻인가요??
[답변자] "우리나라엔 섬이 많은데 그 섬들에서 자라는 옥수수입니다"
(이것이 정답으로 채택되고, 그후 섬섬옥수를 검색하는 수많은 사람이, 네이버에서 정답으로 공인된 것이므로 틀릴 리가 없고 섬섬옥수는 그런뜻이라고 믿게됨.)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등록된 글 갯수많으면 좋은거다 라고 한다면
이론의 여지없이 네이버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