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魂 => 겨우 살아남은 목숨. 혹은 종교적 이념으로는 죽고나서 남은 넋? 이라고 표현되어있는데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ㅋ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잔혼은 문맥상에서 보면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전상에 나오는 것처럼 "겨우 살아남은 목숨" 이란 뜻이 있는데,
殘 남을 잔
魂 영혼 혼
전쟁이나 전투에서 동료들 혹은 전우들은 죽고 겨우 살아남아서 (가까운 전우들이 자신을 대신해서 혹은 운좋게) 자신만 혹은 소수의 사람들만 겨우 살아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목숨을 같이 했던 동료, 전우들이 죽음으로 더이상 삶의 의미가 없어진 거지요...
그래서 원수를 갚을 때 까지는 온전한 정신을 갖지 못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잔혼이라 부르는 겁니다.
또 한가지는 역시 같은 이유(전쟁, 혹은 순교, 희생 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살아남은 사람이 아니라 죽은 사람의 입장입니다. 그 사람은 희생이나 전사나 순교로 죽었지만, 그 사람의 영혼은 아직 남아있다는거죠...
원래의 목적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혼이 떠나지 못한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그 일을 다 이룰 때까지 영혼이 남아있다고 보는거예요... 그 혼을 잔혼이라 합니다.
대개 의미가 그렇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혹 질문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2009.03.16.
-
채택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
출처
개인적 지식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 잔혼(殘魂)의 뜻.
|
|
|
한자풀이 - 한자자전에서.
|
naver 국어사전에는,잔혼(殘魂)의 뜻에 관하여, "1 겨우 살아남은 목숨. 2 종교적 관념에서, 죽은 뒤에 남아 있다는 넋"이라고 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광범위하게 시어(詩語)로도
쓰여 왔으며, 무공의 권법 용어로도 쓰여왔습니다.
▶ 시어(시어)로 쓰인 예 -
征婦(정부) -병사의 아내-
李基卨(이기설)
碧窓纖手剪刀寒(벽창섬수전도한) : 파란 하늘 창가에 가위 잡은 섬섬옥수 날씨 차가워,
裁得春衣送玉關(재득춘의송옥관) : 봄옷을 마름질하여 전선으로 보냈소.
玉關此去三千里(옥관차거삼천리) : 여기서 전선은 삼천리나 되지마는,
一夜殘魂幾往還(일야잔혼기왕환) : 이 한 밤 사무치는 님 생각 해일 수 없이 오고가네.
여기에서 잔혼이란 님생각에 죽다 못해 가물거리는 여인의 목슴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 무공용어로 쓰인 예.-
무공과 무협소설에서는 아주 다양하게 이 용어를 사영하고 있습니다. 무공의 한가지인 추혼권법(追魂拳法))용어에 유유잔혼(悠悠殘魂)란 어휘라든가, 잔혼권왕(殘魂拳王)등으로 보아 무공에서 이용어를 상당히 즐겨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무협소설에서는 "잔혼(殘魂)의 저주로 파령자(破靈者)를 깨뜨리라"는 구절로보아 잔혼(殘魂)이란 다 죽은 목슴이지만 원백(寃魄)으로 급변하여, 산 사람에게 해를 끼칠수 있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보아집니다.
2009.03.16.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