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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국어 문법 (접사) 질문드립니다.
비공개 조회수 1,451 작성일2016.09.25
안녕하세요. 국어 문법 중 접사 파트 문제를 풀던 중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지배적 접사 중 ㅡ(으)ㅁ은 어근이 되는 품사와 다른 품사의 단어를 만들어 준다고 배웠는데, "잠보" 와 "잠꾸러기" 은 명사 "잠"에 접미사 "-보" 와 "-꾸러기"가 붙어 품사 전성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두 단어에서 "잠"은 "자-"에 ㅡ으(ㅁ)가 붙어 동사가 명사로 품사 전성이 되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잠"을 어근 하나로 본건가요?

2. "사랑스럽다. 학생답다. 놀랍다. 미덥다. 너그럽다. 더럽다. 그립다. 우습다" 가 왜 파생어, 그 중에서도 형용사 파생인가요?

3. "가난하다. 이롭다. 나쁘다. 바쁘다"는 원형아닌가요 ?
4. 파생어 "가난하다" 와 합성어 "기뻐하다" "좋아하다" 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아직 기초가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고 헷갈리는 부분도 너무 많네요 .. !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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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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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티누스
수호신
2016 교육, 학문 분야 지식인 국어 맞춤법, 문법 5위, 일본어, 한문 64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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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 -ㅁ]/ -꾸러기
라고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자-/ [-ㅁ/ -꾸러기]가 아니라.

잠은 이미 지배적으로 파생된 상태의 명사 단어
인데, 거기에 -보, -꾸러기를 덧붙여 봐야
품사가 명사에서 다른 걸로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대목인 겁니다.

-보, -꾸러기 <- 얘들이 '잠'에 대해 품사 전성이
안 된다는 얘기라는 겁니다.



2. 왜 형용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반문하고
싶군요. 동작ㆍ행위ㆍ작용을 서술하는 말이 동사
이고, 상태ㆍ속성ㆍ성질을 서술하는 말이 형용사
입니다.

'사랑스럽다, 학생답다, 놀랍다, 미덥다, 너그럽다,
그립다, 우습다'가 상태ㆍ속성ㆍ성질인지,
동작ㆍ행위ㆍ작용인지는 간단히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건 선어말어미 -는-으로 검증됩니다.

사랑스럽는다, 학생답는다, 놀랍는다, 미덥는다,
너그럽는다, 그립는다, 우습는다 <- 이런 말 없다는
것이 이들이 동사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3. 가난/ -하다(형용사화 접미사)

[기쁘-/ -어](본형용사)/ 하다(보조동사)
[좋-/ -아](본형용사)/ 하다(보조동사)


명사 또는 명사성 불구형태소 뒤에 '-하다'가
붙으면 별개의 단어가 되며, 품사까지 전성되죠.
동사화 접미사 -하다, 형용사화 접미사 -하다
가 따로 입니다.

반면에 '기뻐하다, 좋아하다'는 본용언, 보조용언
의 구조를 그저, 붙여 쓴 꼴이나 다름없습니다.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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