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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애니매트릭스에서 한국인이 만든 파트는 무엇인가요?
wide**** 조회수 9,133 작성일2003.07.19
매트릭스 메니아 입니다.

최근 애니매트릭스를 봤는데

어느 파트가 우리 자랑스런 한국인이 만든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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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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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이 참여하신건 아홉번째 에피소드 '허가'입니다. '피터 정'이라는 분이 감독하셨죠. 그외에도 다 아실만한, 쟁쟁한 감독들이 제작해주셨답니다.

아래는 '단골DVD'에 실린 소개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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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미국, 일본 최강의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한 특급 프로젝트
- 매트릭스 삼부작 시리즈의 완벽한 이해를 돕는 필수 지침서 !!
- 개성있는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집약된 9개의 신선한 에피소드
- <매트릭스>의 와쇼스키 형제가 재창조한 획기적인 가상현실의 세계
-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최고의 스탭들 대거 참여
- ‘매트릭스’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걸작
-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애니메이션 단독 상영작 확정
- 3D에서 셀애니메이션까지,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무는 눈부신 디지털 기술의 향연 !!

- <매트릭스> 와쇼스키 형제의 기획에서 시작된 <애니매트릭스>
- 한, 미, 일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완성한 9개의 에피소드!

<애니매트릭스>는 앤디 & 래리 와쇼스키 형제와 일본, 한국, 그리고 미국의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작해온 초특급 프로젝트이다. 이 작품은 모두 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편의 감독들은 이들 작품 가운데 4편의 각본을 집필하고 최초의 구상에서 편집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점검한 와쇼스키 형제에 의해 선택되었다. <애니매트릭스>는 프로젝트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화제의 작품이다. 그 이유는 와쇼스키 형제가 연출했던 <매트릭스>에서 느낀 놀라움과 새로운 자극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인 조엘 실버와 와쇼스키 형제에 의해 기획된 이 작품은 ‘매트릭스 삼부작’시리즈를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지침서’이기도 하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선구자들이 창조해낸 9개의 단편들은 초 미래지향적이며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충분하다. 뛰어난 화질의 이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각각 6분에서 17분 정도의 길이이며, 작가이자 감독인 와쇼스키 형제가 창조한 획기적인 가상현실 액션 스릴러 <매트릭스>의 혁명적 세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즉 <애니매트릭스>를 감상하는 사람들은 <매트릭스> 시리즈 탄생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것이며, 실제 영화 속 구조와 긴밀하게 연결된 모험에 직면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미래 지향적인 일본 ‘anime'와 풍성한 상상력과의 만남
라이브 액션과 애니메이션을 조화시킨 눈부신 디지털 기술

<애니매트릭스>는 와쇼스키 형제의 영화적 상상력에 불을 지핀 일본의 독창적인 미래주의 애니메이션(소위 'anime')에 속하는 작품인만큼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과감한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제일 풍요롭고 인기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가장 추앙받고 있는 혁신적인 거장들의 작품만을 모았으며, 그 작품들을 와쇼스키의 윤택한 허구적 우주 속에 풀어놓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을 위해 미국 출신 감독 두 명도 합류했는데, <이온 플럭스>의 피터 정과 <파이널 판타지>의 앤디 존스가 그들이다. 이 두 감독 역시 일본 '아니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들의 이러한 야망은 <애니매트릭스>를 통해 실현되었다. <허가>라는 에피소드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피터 정 감독은 "내가 보기에 <매트릭스>는 라이브액션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와쇼스키 형제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라는 두 가지 매체를 혼합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했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대부분은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형식은 영화 '매트릭스'라는 개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완벽한 매체로 작용했다. '매트릭스'라는 개념은 이 애니메이션에서 아직 그 가능성을 탐구 중인 '공유된 세상'으로 등장하는데, 창작자 자신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발전 과정의 개념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매트릭스> 삼부작 시리즈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애니매트릭스
매트릭스 1.5편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

와쇼스키 형제와 제작자 조엘 실버는 1999년, 영화 <매트릭스>의 홍보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 논의했다. 그들은 동경에서 자신들이 존경했던 몇 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소개받았고, 당시 만난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통해 '매트릭스 우주'라는 개념에 대해 보다 큰 스토리를 창조해 냄으로써, 영향력의 사이클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조엘 실버는 "매트릭스에 대한 와쇼스키 형제의 비젼은 그들의 영화 3연작을 초월했으며, 이들이 창조한 세계는 대단히 풍요로워서 우리는 이 상호 연관된 매트릭스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애니매트릭스>는 사람들을 스크린 너머로 인도해서 '매트릭스'의 영역에 도달하게 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3부작의 신화적 요소를 증폭시키고, 관객들의 영화적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특히 1번째 에피소드인 <오리시스 최후의 비행>은 '매트릭스' 3부작에서 1.5편쯤에 해당하는 중간적 역할을 하는데, <매트릭스 2: 리로디드>와 이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본 출신의 특수효과 스탭과 할리우드 제작진과의 만남
창조적 협력자로 상상력과 아이디어 교환

특수효과는 일본 출신 스탭들이 주도했으며, 디지털 기술 컨설턴트로 스카우트된 마이클 아리아스는 '아니메' 산업의 진수를 선보이며 실버와 와쇼스키 형제를 인도했다. 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컨설턴트 아리아스는 수년 동안 '매드하우스 스튜디오', 'Studio 4°C'와 같은 유수의 아니메 스튜디오와 작업했다. 가와지리 요시아키 등 마이클 아리아스의 리스트에 오른 많은 감독들이 이미 <매트릭스>의 팬이었으며, 후에 <애니매트릭스>를 위해 초빙된 일본 감독들은 처음부터 피고용인이 아닌 진정한 창조적 협력자로 와쇼스키 형제와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Episode 1]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
각본/앤디 & 래리 워쇼스키 감독/앤디 존스 러닝타임/9분 33초

호버크래프트 오시리스는 시온에 매우 급하면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겉보기엔 쉬운 임무 같지만 시온과 오리시스 사이에 놓인 수많은 로봇들을 해치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로봇들의 위협이 심해지면서 오리시스의 임무는 점점 불가능해 보이는데.....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은 ‘매트릭스’ 3부작 가운데서도 1.5 편에 해당하는 중간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에피소드이다.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의 모태가 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 작품 속에 숨어있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인간 혁명주의자들의 투쟁을 묘사함으로써 네오와 시온에 사는 그의 추종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에서는 이 메시지의 전달 자체가 핵심적인 플롯으로 기능한다. 때문에 이 에피소드를 감상한 후 <매트릭스 2>를 보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과는 그 이해와 즐거움의 차원이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은 비디오게임 'Enter the Matrix'의 스토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연쇄반응은 결국 '<매트릭스 2 : 리로디드>를 촉발시키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매트릭스> 시리즈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이 모든 작품을 통해 매트릭스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오리시스 최후의 비행>은 '애니매트릭스'의 에피소드들 가운데 전통적인 셀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되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앤디 존스 감독은 직접 제작을 도왔던 장편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에 사용된 기술의 일부를 발전시켜 피부와 근육의 모양이 변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파이널 판타지>는 100%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며 영화 속 캐릭터들은 세밀하게 묘사된 가상 인간이다. 앤디 존스는 "<오리시스 최후의 비행>의 가상 캐릭터들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이룩한 성과는 캐릭터의 얼굴과 몸에 잘 나타난다. <파이널 판타지>의 캐릭터들은 항상 몸을 뒤덮는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피부와 근육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표현해야 했다. 우리는 이 작업을 이전의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Director : 앤디 존스 Andy Jones
<오시리스의 최후의 비행> 연출. 캘리포니아 태생인 앤디 존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대작 <타이타닉>의 컴퓨터 그래픽을 맡았으며, 100%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인 <파이널 판타지>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Episode 2,3]

두 번째 르네상스 1, 2편
The Second Renaissance Part 1, Part 2
각본/앤디&래리 와쇼스키 감독/마에다 마히로 러닝타임/9분 22초

매트릭스의 기원-인류의 마지막 도시들, 기계들의 반란 그리고 인류 최후의 몰락. 시온과 매트릭스의 역사로의 여행으로 초대하는 애니매트릭스의 시작.

<두 번째 르네상스> 2부작 에피소드는 영화 <매트릭스> 3연작 전체의 배경 스토리를 제공하며, 21세기 초반에 일어난 지능로봇 탄생의 역사와, 생존을 위한 인간과의 전쟁, 그리고 마침내 매트릭스를 건설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마에다 마에로 감독은 기계를 만들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진화한 기계 자체이며, 이 에피소드 속의 로봇들은 파이프나 스프링, 태양열 집적판, 그리고 모터와 같이 현실에 존재하는 기계 부품을 이용해서 자신들을 만들어내도록 설정하였다. 매트릭스를 완벽에 가까운 20세기 인간의 도시로 건설할 때 기계들이 활용하는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Director : 마에다 마히로 Mahiro Maeda
마에다는 그가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 <블루 섬머린 6>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천공의 성 라퓨타>, <호네아미스의 날개>, <에반게리온> 등이 대표작.


[Episode 4]

꼬마 이야기
Detective Story
각본/앤디 & 래리 와쇼스키 감독/와타나베 시니치로 러닝타임/ 9분 37초

고등학교 교실에 앉아있는 'THE KID'는 네오로부터 매트릭스를 탈출할 방법을 알게 된다. 그러나 출구를 찾는 것은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한 <꼬마 이야기> 에피소드에는 ‘The Kid'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캐릭터는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이 에피소드는 ’The Kid‘의 뒷 얘기를 조명하고 있다.

Director : 와타나베 시니치로 Shinichiro Watanabe
이번 애니매트릭스 프로젝트 가운데 <꼬마 이야기>와 <추리 소설> 두 가지 작품으로 참여한 와타나베 시니치로 감독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카우보이 비밥>의 영화편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같은 제목의 TV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편은 이 시리즈를 기초로 하고 있다. 와타나베는 또한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서사극 <마크로스 플러스>를 공동 감독하기도 했다.


[Episode 5]

프로그램
Program
각본,감독/가와지리 요시아키 러닝타임/7분 14초

시온의 군인인 CIS를 위한 사무라이 훈련 프로그램 안에서, CIS는 가상세계에서의 사랑과 현실세계에서의 그녀의 동료들 사이에 선택을 강요받는다.

<프로그램>은 사무라이식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 내에서 잃어버린 연인의 이미지에 현혹되는 한 전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와쇼스키 형제는 이 작품 속에 녹아있는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구상을 무척 맘에 들어 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와지리 요시아키 역시 <매트릭스>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매트릭스는 시각적인 면에서나 스토리 서술 방식에서나 정말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 영화는 전혀 다른 영화적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이 작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영화제작 방식이 탄생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한 그는 매트릭스 3편에서 작은 역이라도 하나 맡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Director : 가와지리 요시아키 Yoshiaki Kawajiri
실사 영화 같은 사실 넘치는 정교한 표현으로 찬사를 받아 온 '하드고어 애니메이션의 거장'. 그러나 그의 하드고어는 단순히 자극적인 표현만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폭력과 성이라는 소재를 여과없이 보여주되 견고한 스토리와 뛰어난 양질의 표현기법을 사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하드고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세련되고 뛰어난 영상기법과 사실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을 연출함으로써 '폭력도 아름다울 수 있다'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시켜준다.

가와지리는 하드고어의 장점인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폭력과 성이라는 소재를 과감하고 생생하게 그리고 극히 자연스럽게 보여준 대표적인 감독이다. 1968년 '애니메의 아버지'로 불리는 테즈카 오사무의 '무시 프로덕션'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을 시작하여 1984년으로 감독 데뷔를 했다. 1985년 개봉된 린타로 감독의 <카무이의 검>에서 원화를 그리던 중 무협 장르의 매력에 심취하여 언젠가 꼭 자신이 창작한 무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한 후, <무사 쥬베이>로 그의 포부를 현실화시켰다. 그는 <무사 쥬베이>에서 원작, 각본, 감독, 캐릭터 디자이너라는 1인 4역을 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달리는 사나이>, <요수도시>, <마계도시 신주쿠>, <철완 버디>, <뱀파이어 D 헌터> 등의 애니메이션을 감독했다.


[Episode 6]

세계 기록
World Record
각본/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타케시 코이케 러닝타임/8분 42초

엄청난 의지력과 체력의 소유자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육상선수 댄은 매트릭스를 빠져나와 현실 세계의 모습을 아주 잠깐 동안 맛보게 된다

네 번째 에피소드 <세계 기록>은 초인적인 능력으로 매트릭스의 장벽을 뛰어넘는 스프린터 얘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코이케 타케시 감독은 미국 만화의 거장 잭 커비의 만화를 연상시키는 강화된 육체적 능력을 표현해 낸다. 이 작품은 세 번 째 에피소드인 <프로그램>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이 각본을 담당했다.

Director : 코이케 타케시 Takeshi Koike
<닌자 스크롤>, <파티 7>과 같은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터와 애니메이션 총감독 등의 비중 있는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코이케는 자신이 창작한 단편 <트라바> 시리즈 중 첫 번째 챕터로 감독 데뷔를 했다. .


[Episode 7]

비욘드
Beyond
각본,감독/코지 모리모토 러닝타임/ 13분 1초

겉보기에 평화롭고 조용한 한 마을에서, 요꼬는 시스템의 버그를 하나 발견한다.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아무도 살지 않는 대저택. 이내 몰살자들이 버그를 없애기 위해 이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코지 모리모토 감독의 <비욘드>는 ‘환상 특급’을 연상시키는 매트릭스 환경 내의 사소한 일상을 다루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한 무리의 십대들이 가상 매트릭스의 초라한 모퉁이에서, 미세한 프로그램 결함을 찾아낸다. 애니매트릭스 프로젝트에 합류한 모리모토 감독은 "와쇼스키 형제에게, 전혀 다른 차원의 현실개념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되, 그 뒤에 숨은 진실에는 신경 쓰지 않는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려줬더니, 그들은 캐릭터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행복해 하고, 끝까지 매트릭스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문제없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Director : 모리모토 코지 Koji Morimoto
모리모토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고전인 <로봇 카니발>, <아키라>의 애니메이션 총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토모의 삼부작 <메모리즈> 중 하나의 타이틀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래전에 제작된 단편 를 제작했던 “스튜디오 4。C”의 창립 멤버이다.


[Episode 8]

추리 소설
Detective Story
각본, 감독/와타나베 시니치로 러닝타임/ 9분 49초

하드 보일드 사설 탐정 애쉬가 사이버 범죄자인 트리니티를 추적하는 내용

뜨거운 찬사를 받은 미래 범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 와타나베 시니치로는 <추리소설> 에피소드에서 고유의 시각적 장치를 창조해냄으로써 매트릭스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복사기와 같은 흑백의 이미지로써, 시온의 전사들 가운데 가장 터프한 트리니티를 하드보일드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스토리에 완벽한 분위기를 설정해주고 있다. <매트릭스>의 여주인공이었던 캐리 앤 모스가 트리니티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Director : 와타나베 시니치로 Shinichiro Watanabe
이번 애니매트릭스 프로젝트 가운데 <꼬마 이야기>와 <추리 소설> 두가지 작품으로 참여한 와타나베 시니치로 감독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카우보이 비밥>의 영화편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같은 제목의 TV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편은 이 시리즈를 기초로 하고 있다. 와타나베는 또한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서사극 <마크로스 플러스>를 공동 감독하기도 했다.


[Episode 9]

허가
Matriculated
각본, 감독/피터 정 러닝타임/ 16분 15초

소규모의 반란자들이 정찰 로봇을 포획하고 같은 동맹군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프로그레밍 한다. 그들은 로봇이 기계적인 현실보다 인간적인 매트릭스를 더 좋아하도록 가르치는 데 성공한다. 어느덧 ‘인간적인 매트릭스’에 대한 로봇의 갈망은 점점 커져간다.

매트릭스는 오리지널 영화에 묘사된 것 하나만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여러 매트릭스가 존재하고, 각각은 서로 다른 집단의 인간 '파워셀(power cell)'을 만족시키기 위해 완벽하게 고안된 것인가?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추리는 피터 정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허가>를 통해 가능하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한 감각로봇이 이전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결코 인간에게 어울리지 않는 환경의 매트릭스 시뮬레이션에 접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가상의 사이버 공간으로 지능로봇들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피터 정 감독은 "첫 번째 영화에서 인간들은 기계가 창조한 꿈속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 나는 만약 기계가 인간의 꿈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됐고, 그런 생각이 나의 얘기의 기본적인 전제이다”라고 설명한다.

Director : 피터 정 Peter Chung
피터는 만화 시리즈 <이온 플럭스>의 작가와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원래 그가 MTV의 버라이어티 쇼 을 위해 따로 제작했던 작품이다. 또한, 그는 수많은 TV 광고를 제작했으며, , 와 같은 TV시리즈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다국 공동으로 제작된 에도 참여했다.

200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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