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서 중학생다운 귀여움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요즘에도 책을 선물받는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 사회가 아직은 희망을 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자체가 사람을 참 기분좋게 만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제가 대신 책을 두권 산다고 가정한다면..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와 더불어 은희경의 '새의 선물'

이 두권을 구입하겠습니다.

코엘료나 은희경, 두분다 국내에선 상당한 인기를 형성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코엘료는 최근작인 '11분'을 통해서 국내에 완전하게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죠. 사실 '11분'이 출간되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대중적이진 않았었죠. 은희경 작가는 코엘료에 비해서는 조금더 이전에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작가입니다. 국내 여성작가 중에서는 거의 최고의 인기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중학생의 입장에서 코엘료의 작품이나 은희경의 작품은 어려운 면이 많이 있습니다. 단편적으로나마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코엘료의 작품은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며, 은희경의 작품은 사랑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나 할까요? 특히나 은희경 작가의 작품들은 여성적인 요소가 강해서 여자를 '여성'으로 두고 진지하고 진실되게 고민을 해본 후에 접해보는 것이 더 매력적인 것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위에 추천한 두 작품들을 많이 읽으시더군요. 책의 이해도를 떠나서 상당히 재밌긴 재밌습니다. 코엘료의 작품은 설정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죠. 물론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경우입니다. 내용은 읽으실지도 모르니 생략하겠습니다^^;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 또한 설정이 상당히 흥미롭죠.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이미 많은 곳에서 이뤄져 있으니 검색창에 제목을 치시면 많은 양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kin.naver.com/open100/entry.php?eid=JCJWgnhEnE2tNn%2BJ9w78QlE6I%2Fk%2Fn1WO

이것은 제가 전에 오픈백과에 올렸던 '새의 선물'에 관한 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 두권만 읽으셔도 상당한 것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방학 동안 고민해도 풀지 못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