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백청강 '암보다 더 무서운건 노래를 못하는 것이다'
'불후의 명곡' 백청강 '암보다 더 무서운건 노래를 못하는 것이다'
  • 이진범
  • 승인 2019.11.16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불후의명곡'방송화면]
[사진=KBS'불후의명곡'방송화면]

 

16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차중락 & 배호’ 편에 경연을 펼친 출연진은 포레스텔라, 유리상자, 바버렛츠, 먼데이키즈, 유희승, 백청강 이였다.

백청강은 직장암 판정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세 차례 싱글 앨범을 발표한 이후 첫 방송 출연 이여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대에 서기전 백청강은 “처음 HOT의 ‘We Are The Future’를 접하고 저런 가수가 되겠다. 어릴적 가수의 꿈을 키워오게 된 계기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We Are The Future’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며 그의 춤실력을 선보였다. 문희준은 백청강의 뒤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줬고 백청강은 "갑자기 같이 춤을 추게 되니 안무를 잊어버렸다. 원래 모든 안무도 알고 더 잘 출수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자 문희준은 "춤이 몸에 베어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춘것 같다"며 백청강을 격려해 주었다.

불후의 명곡 마지막 무대는 백청강만의 마성으로 꾸며진 배호의 ‘누가울어’였다. 백쳥강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듣는이의 마을을 녹아내렸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좀 더 하지, 더 듣고 싶다"며 극찬을 했다.

무대를 마친후 MC신동엽이 “6번수술 후 완치가 되더라도 노래를 못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 심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백청강은 “암진단을 받았을 때보다 더 마음이 힘들었다”며 “건강히 돌아왔다. 이런모습을 팬 불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자는 백청강에게 돌아갔다.

[비즈트리뷴=이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