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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설리...."제가 설리에게 죽으라고 했나요. 관심도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 설리...."제가 설리에게 죽으라고 했나요. 관심도 없다"
  • 이남훈
  • 승인 2019.11.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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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본명 최진리)를 재조명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달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의 죽음을 둘러싸고 어떤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는지, 설리가 괴로워했던 게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파헤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 관계자는 "입에 담기 어려운 루머가 많았다. 더럽고 이미지를 깎아먹는 루머들이었다"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설리의 영혼에 접신했다는 무당의 영상과 스스로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의 영상도 담겼다.

특히 악플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욕은 아니지 않나. 내가 죽으라고 한 것도 아니다. 죽든지 말든지 관심도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16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라는 부제로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찾아갔다가 설리의 사망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설리는 그동안 욕설파문 등 여러차례 돌발행동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지만 최근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공동 진행자로 활약하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여 더욱 큰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힘든 과거를 조금씩 털어놨다. 당시 그는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그는 스타들이 나와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포맷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아 활동 중이었다. 이날은 이 프로그램 녹화일이기도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SBS TV에서 방송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며 사회, 종교, 미제 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1992년 3월 31일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1995년 9월 23일 ~ 1996년 10월 7일까지 소재고갈로 인해 약 1년 간의 휴식기를 가지다 1996년 10월 14일 :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1997년 10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방영되었으나 동시간대 예능-오락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99년 2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방영했지만 프로그램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로 인해 토요일 심야 시간대로 이동하여 방송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민영 방송에서 만든 다큐 프로그램 중 가장 현존하는 최장수 프로그램이고, 1991년 SBS TV 개국 이래 최초의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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