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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관음중 전학...^6^ 내공60
비공개 조회수 2,414 작성일2008.09.12

저는 이번에 관음중학교로 전학을갑니다... ㅠㅠ

엄마 동생은 여기에 있고 아빠가 대구은행으로 발령이 나셔서

저는 여기 학습시설도그렇고 애들공부도 안하고 해서.

저는 고등학교때 유학도 준비할겸 아빠를 따라 대구로 이사를갈예정입니당^!

 

고럼 질문들어갈께영 ㅋ

 

1> 관음중 두발자유에요?

 

2> 애들 물 어때요? 예를들어 애들 공부잘하는지 그리고 남자애들(?)멋있어용? 여자애들이뻐요?ㅋ

3> 교복이뻐요? 사진 ㄳ

4 > 애들 사투리쓰나요?ㅠㅠ

5> 주변에 애들이랑 놀러다닐 영화관이나 공원 등 이런거 있어요?

6> 대구은행이랑 멀어요>?

7> 그리고 저가 동아 훼미리타운에 살게되는데 관음중이랑 많이 먼가요?                                               

    이 아파트 꾸졌어요? ㅠㅠ

8> 학교 시설 좋아요??

9> 중간고사 언제봐요? 아~ 그리구 과목 출판사도 ^^ 셤문제 어려워요?ㅠㅠ

10> 이외 추가답변도^^

 제발 성실히 답변해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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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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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중 졸업생입니다. 이번에 관음중 오시나요? 오신다면 좋은 학창시절 추억되기를 바랍니다.

간단하게 질문에 대답드릴게요.

1. 두발자유요? 음.. 근데 질문자님께서 여학생인지 남학생인지 밝혀주시질 않으셔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여학생은 3년 인간 2년 전부터 두발단속이 많이 완화되었어요. 학생용의복장 기준이 바껴서요.

하지만 너무 길면 안된답니다. 두발자유라고할수는 없겠죠? 어깨길이 조금 넘는 건 괜찮을 거에요. 근데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하면 두발단속이 조금은 더 과한듯..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남녀 모두 아주 심하게 단속은 안해요. 하지만 두발자유는 아니니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단속에도 안걸릴거에요.

 

2. 물요?? 우리때는 별로 안좋았죠. 지금도 평판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제가 고등학교 들어왔을때 담임선생님 이, 관음중에서 우리고등학교로 많이 왔다고 무척싫어하시는 눈빛이 보였지만 뭐 그 해당년도 애들따라 다르니까요. 제가 3학년이었을때 1학년들 무척 순했죠.. 관음중 공부잘한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었지만 걍 그래요. 남자애들 여자애들도 들어오는 학년따라 다른것 같아요. 우리때는 남학생은 그래도 좀 반반했던듯.. 여학생은 음... 생략!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들어오실 학년도에는 또 어떨지 아무도 몰라요. 이 질문이 가장 대답하기 애매모호하네요. ^^

 

3. 교복은 사진은 올려드릴수 없지만 제가 현재 교복을 소장하고 있기때문에 외형을 정확히 설명드리면

동복,춘추복 : 남학생은 흰 와이셔츠에 재질이 니트? 그런 약간 털있는 회색조끼(색은 약간 진함)위에 입고요. 이까지가 춘추복, 동복은 그위에 약간 남색과 군청색 사이의(대략 남색)빛을 띄는 자켓(다른말로 마이라고 하나요?)그걸 입습니다. 바지만 진한 회색.  아, 자켓과 같은 색깔의 넥타이도 있습니다. 단추는 금색이구요.

여학생은 흰 와이셔츠에 어두운 빨간색(그러니까 말린대추 색보다 조금 더 진한?)과 청록색이 체크무늬로 얽혀있는 조끼.. 그런데 남학생하고 재질이 다릅니다. 남학생은 그냥 위에서 입는 털있는 종류고요. 여학생은 아실텐데요.  그 단추로 잠궈서 입는 양복식조끼... 그리고 조끼와 같은 색의 치마가 있고요, 앞에 세줄의 주름이 있습니다.

여학생도 똑같이 넥타이 있습니다. 색은 조끼, 치마와 같은 색깔 위에 자켓은 남학생과 같은 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복 : 여학생은 진한 녹색과 검은색이 체크무늬로 얽혀있는 치마에 주름은 3단이고요. 상의는 카라 부분이 치마색과 똑같습니다. 물론 상의의 나머지 부분은 흰색이고요.

남학생은 동복보다 연한 회색바지에 상의는 좀 색이 많이 섞여있지만 하늘색과 흰생이 가장 주된 색.. 카라는 바지와 같은 색.

 

제가 보기에는 남학생 교복은 훨 나은듯. 여학생 교복은 좀...

 

4. 애들 사투리.. 아무래도 대구 지방이니까 안쓸수는 없겠죠.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는 약한 사투리.. 정말 가끔 심한 사투리. 또 소수의 표준말쓰는 아이들도 있어요. 비율로 따지만 약한 사투리가 한 85~90%. 표준말이 6~7%. 심한 사투리는 2~3%. 나머니 기타애들은 구분을 못하겠네요. 저랑 중학교때 단짝친구가 경기도에서 전학온 아이인데 알아듣기는 다 알아듣더라구요. 대구가 부산만큼 경상도 특유의 방언이 드러나는 지역도 아니고 기성세대가 아니고서야 요즘 아이들 대부분 심한 사투리는 거의 안쓰죠. 다 알아듣습니다. 심지어 그 경기도 친구 3학년쯤 되니까 표준말과 경상도 말을 섞어써서 어느 지방사람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는...

 

5. 글쎄요. 좀 멀텐데요. 주위라고 하는 것이 어느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여튼 그냥 5분안에 갈 수 있는 거리는 없습니다. 영화관은 한 빠르면 15~20분 정도 걸어가면 되고요. 천천히 걸어가면 30분은 걸어야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 갈 수 있습니다. 공원은 가까운곳 하나 있는데요. 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넓디 넓은 운동장과 체육시설? 그정도 있습니다.

 

6. 아니요. 가깝습니다. 한 5~7분정도 거리..? 조금 더 걸릴수도 있겠네요.

 

7. 동화타운이 아니라 동화훼미리타운 말씀하시는거죠? 거기 지었는지 얼마 안됐는데. 아 그래도 한 5년 되었을걸요. 뭐 그럭저럭 깨끗한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조금 괜찮은듯. 근데 도로가라고 시끄러워요.

 

8. 학교시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좋다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저희 졸업하고 몇 년 뒤에 테니스장 철거하고 새로 뭔가를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학교가 16년 그정도 되었나? 교실은 조금 구식티 납니다. 단 편의 시설(?)은 매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여튼 요즘 새로 지은 그런 깨끗한 학교같은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9. 중간고사는 빠르면 5월 중순이나 말. 정말 늦게 치면 6월 초 쯤이면 칠거에요. 그리고 난이도는요 우리때도 항상 바꼈어요. 자꾸 선생님이 바뀌시니까 선생님 스타일에 따라 가지각색.다니면서 꼼꼼히 지켜봐야죠. 그래도 타학교에 비해서 그리 어려운것 같지는 않아요.

근데 출판사는 솔직히 다 말씀 못드리겠어요. 제가 졸업한지가 지금 어언 몇년이 흘렀는지. ㅠㅠ 기억나는것만 적어드릴게요. 영어는 두산(장), 수학은 대한교과서 쓰다가 지금은 두산으로 바꼈을 거에요. 국어와 국사는 전국의 중학생이 다 똑같으니까 상관없구요. 사회와 과학은 아마 금성출판사일거에요. 일본어도 국정교과서. 한문은 박영사. 기술가정, 체육, 컴퓨터는 두산. 음악과 미술은 잘 모르겠어요.

 

10. 기타 말해드릴게 특별히 없네요. 위에 물음정도면 학교에 대한 물음은 다 드린듯 학교 선택은 질문자님께서 현명하게 알아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대구은행에서 가까운 학교는 관음중과 관천중이 있습니다. 그리고 관음중 바로 옆에 관음초가 같이 붙어있구요. 1년에 한번씩 축제 할때 레크레이션 행사단체 부르긴 하는데 사실상 그냥 장기자랑이나 다름없는.. 남녀공학이고요. 남녀합반입니다. 층수는 아마 4층.. 에어콘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때는 11반 중에 한반만 에어콘 설치되어있었어요. 난방기구는 다 있지만요. 선생님은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거의 3,4년 마다 한번씩 바뀌니까^^  아침에 선도는 물론 섭니다. 학생 6명정도 쭉 서고 선생님 서계시고, 등교시간은 지금은 바꼈을 수도 있지만 우리때는 8시 20분까지요. 조금만 지각하면 잡아서 운동장 돌리거나 쓰레기 줍습니다. 아 체육복 색은 위아래 회색이고요. 남색줄 두줄 들어간바지 입니다. ㅋ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는 이까지네요. 좋은 선택하시고요. 즐거운 학교생활 되기를 바랍니다.

20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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