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병을 앓고있다는 것은 인지합니다. 근데 도대체 무슨 병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무슨 정신병을 앓고있는지 제가 어릴때 자라왔던 환경을 알려드려야 감이 잡히실것같습니다.
아주 어릴적에 저는 아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가족관계는 어머니, 아버지, 큰누님, 작은누님)
그런데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주식에 빠지신 이후로부터
저희집안은 흥망성쇠의 길을 걷게됬습니다. 저와 부모님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나 집고 넘어갈점이 있다면 아버지는 제게 굉장히 무관심하셨고
어머니는 원래 술을 안드시다가 아버지가 주식에 빠지신 후로
항상 일을 마치고 술을 엄청 드시고 들어와 새벽 2~4시사이에 들어오셔셔
자고 있던 제게 엄청 쪽쪽대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렇게 술마시고 들어오셔셔 항상 자고 있던 저를 깨워서 쪽쪽대던 것도
나름 스트레스였지만 아버지와의 마찰이 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쪽쪽대면 제가 화를내면서 하지말라고 하면 아버지는 갑작스레 안방에서
일어나셔서 어머니에게 화를 내면서 항상 싸우시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싸운지 한 1~2년쯤이 될때쯤 갑자기 부부싸움이 크게 번져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안방에 모든 거울이며 사물들이 부셔져 있었고 거실에 티비까지 부셔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벽 6시쯤에 어머니와 저와 단둘이 택시를 타고 한동안 찜질방을 돌아다녔습니다.
결국에 어머니의 친가쪽 동네인 경상북도(가상) 쪽으로 내려와
중학교1학년때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때는 1,2학년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3학년때부터 친구를 사귀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같이 점심먹을 친구가 없어 점심을 1년정도 굶을정도로 이때 당시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때쯤 어머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 남자친구라는 분의 직업은 건달 즉 깡패였습니다. 이때 제 생각은 남자친구분이 저희집에만 안온다면
문제가 없겠다 라는 생각뿐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저희집에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같이 살게된것 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분또한 어머니를 뛰어넘는 애주가였습니다
항상 저녁만 되면 술을 드시고서 컴퓨터를 하던 제게 크게 소리를 치시면서 " 너 이리와봐라 "
하면서 마치 아주 무서운 학생주임 선생님이 저를 부를때처럼 제게 겁을 주곤 하셨습니다.
또한 잠만 잘려고하면 항상 밤에 술을 드시기에 새벽 1시쯤에 자고 있던 제게 제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 너 이리와봐라 " " OO아 " 이게 매일 반복되니 이때 당시에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매일같이 반복되었으며 이 일로 어머니와 남자친구분은 굉장히 많이 싸우셨고
당시에 강아지가 있었는데 저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 남자친구분은 술만 마시면
강아지를 창문 밖에 집어던질려는 행동, 자신이 기분이 나쁘다며 굉장히 쎄게 발로 걷어차는 행동
강아지의 목을 조르는 행동 등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강아지가 한번 걷어차이면 깨갱 거리면서 족히
20cm정도는 날아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면서 항상 제게 무서워서 달려오면 또 다시 제이름을 부르면서 " 너 이리와봐라 " 를 반복하며 또 다시 강아지를 학대하는 행동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근 6~9개월간을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가 그 날 또한 저 때문에 어머니와 남자친구분이 크게 다투던 날이였습니다. 새벽 5시쯤 그 날도 마찬가지고 술을 매우 많이 드시고 남자친구분은 자신이 잘못했다며 이제 어머니를 떠나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그 남자친구분이 나가자마자 칼을 들며 자신은 더이상 못살겠다며 손목을 그어버리려는 행동을 하여 저는 재빨리 저지했습니다.
너무 당황하고 이때 저도 어머니와 같이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반복되던 어느날 결국에 늦은 밤 어머니가 어디가게시는 사이
남자친구분이 강아지를 죽여버림으로써 저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결국에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때 하루밤을 밖에서 지내다가 어찌하다가 아버지에게 연락이 닿았고
아버지와 같이 어머니 집과는 많이 떨어졌지만 결국에는 학교때문에 경상북도(가상)에서 살게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버지는 대게 평일에는 집에 없으시고 주말에만 들어오는 출장직 생활로 앞서 적어놓은 제 인생에 기억남는 큰 사건들에 비할만한 사건,사고는 없던 순탄한 3년을 보내다가 현제 대학교 1학년 20살입니다.
사실 고등학교때 또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먼저 다가와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항상 저는 학교가 끝난후 개인적인 시간에는 제가 먼저 보자고 하지 않으며 또한 아주 가끔 제게 연락오는 친구들이 같이 밖에서 놀자라고 했을때 "얘가 나와 친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변명을 만들어 결국 거의 대게 혼자있습니다.
자잘한 사건들까지 다 적어놓기에는 너무 길것같기에 간략하게 큰 사건들만 정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제까지는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으며 누나들과는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누나들과 저의 나이차이는 7, 8살차이로 현제 26, 27살이시며 그동안 계속해서 연락은 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어릴적 처럼 정말 너무 친한 사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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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사항에서 하나 더 추가하자면 누나 두분은 저의 부모님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제가 중학교 2학년때쯤 알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전 여자친구의 딸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낳으신 딸은 아닙니다.
이 얘기를 해주실때 어머니는 항상 제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누님들이 초, 중학생때 제가 영유아(6살미만)였습니다
그런데 누님들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아니기때문에
항상 색안경을 쓰고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인식을 바꿔주기위해
누님들이 잘못했어도 항상 저를 심하게 혼내곤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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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생각하는것은
극적인 이상화와 평가 절하가 반복되는 불안정하면서도 강렬한 대인 관계를 형성한다.(O) 처음 한두번 만나고는 상대방이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라고 이상화하지만, 상대방이 충분히 돌봐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상대방을 평가 절하하는 방향으로 쉽게 태도를 바꿔 버린다.(?)
지속적이고 현저하게 불안정한 자아상이나 자아 지각이 특징으로 나타나는 자아 정체감의 혼란을 보인다.(O) 도박을 하거나 무책임하게 돈을 낭비하고, 폭식, 약물 남용, 안전하지 못한 성생활에의 몰입, 무모한 운전 등 잠재적으로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성을 나타낸다. (O) [폭식, 도박, 이곳에선 말하지 못할 성생활]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개인은 자살 시도, 자살 시늉, 자살 위협 또는 자해 행위를 반복한다. (△)
만성적인 공허감에 시달리거나 기분에 따라 반응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정동(예: 간헐적인 심한 불쾌감, 과민성 불안 등이 수시간 정도 지속되지만 수일은 넘지 않음)이 나타나며, 부적절하고 심하게 화를 자주 내고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기가 어렵다. (O)
제 셩격을 말씀드리면 자존감은 낮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사장이나 이런 고위 관계자분들에게 잘보이려고 모든 일을 항상 굉장히 열심히합니다. 눈치를 잘봅니다. 실증을 잘내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먼저 다가오지 않는이상 제가 다가가지는 않습니다. 일이나 학업외의 개인적인 시간에는 정말 친하지 않는이상 만나지 않으려고합니다. 그렇다고 일할때 동료나 학교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않습니다. 같이 있는 그 순간만큼은 그 사람의 신분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거나 그렇다면 항상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외 인기가 없거나 나에게 이득이 올만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판단이 설때는 신경조차 쓰지않습니다. 관심받기를 좋아할때도 있고 안좋아할때도 있습니다.
익명의 온라인상에서는 좋아할때도 있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제가 지금껏 드러내지 않은 부분을 사람들에게 공개할려면 그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두려움이 앞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온라인 상은 저를 모르기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어 좋아할때도 있습니다.
공포증 같은경우는 무대공포증, 고소공포증 정도있습니다.
성격은 이외에는 딱히 생각이 나지않네요..
다시 정신병 얘기로 넘어와서 저는 편집증, 강박증적인 성향도 보이기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경계선 성격장애쪽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정신과를 가봐야할까요.. 그동안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어째뜬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