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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경계성 인격장애인 것 같습니다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618 작성일2015.07.23

현재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저는 경계성 인경장애가 확실한 것 같아 병원에도 말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린 나이여서 그럴까요 아니라고만 하고 이유는 잘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저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늘 불안정했으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왔고 항상 저를 싫어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많이 다투었고 9년 친구와 고등학교 1학년 크게 싸웠습니다. 친구가 친구하지 말자는 말을 하자 호흡곤란과 함께 발작을 일으켰고 죽어버릴거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늘 그 친구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며 저 자신보다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발작을 일으킨 후 그 친구가 혐오스럽다며 떠나가자 저는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싸울 때 마다 항상 심한 말을 해왔고 그 후 친구가 떠나려고 하면 미안하다며 매달리고 울고 자기연민에 빠졌습니다. 그 때도 마찬가지고 미안하다며 내가 죽으면 되지 않으냐며 매달렸고 완전히 사이가 갈라지고 자살시도에 실패하자 가장 소중한 사람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매일매일 그 친구를 욕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자해를 했고 늘 이유없는 공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항상 기분은 왔다갔다했고 현실감이 사라질 때가 많아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멍해져 있고, 공황발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항상 친구들 사이에서는 공감도 잘 해주고 이해도 잘 해줘서 상담하기 좋은 친구르 이미지는 좋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친구관계는 없고 전부 제가 메달림으로써 의도치 않게 관계를 끊어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린 시절 이혼은 하셔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엄마는 저에게 아빠의 역할까지 하느라 화내고 잘해주고를 반복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고 저는 그 모습에서 신뢰를 잃고 엄마를 무서워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못 믿고 언제 버려질까 늘 발버둥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스스로에게 풀고 상처내고 화내고 미워합니다. 제 성격이 어떤지 하나도 모르고 마치 기계같다는 생각을 하고 살다가 병원에 다니면서 상담을 받고 그 생각을 줄어들긴 했는데 여전히 기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화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고 남에게 관심받기위해 아픈척 힘든척을 하고 심지어 쓰러지는 척, 발작일으키는 척 각종 힘든척을 하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친구가 저를 떠날려고 하면 바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웁니다. 자해하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없고 오히려 좋은 스트레스 풀이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자해를 많이 합니다. 집에서는 매일 죽어버릴거라고 소리를 지르곤 했습니다. 지금은 필리핀에 유학을 와 있는데 역시 첫인상은 좋지만 언제 변할까 무섭고, 이곳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자 술과 담배를 하고 많이 취해서 기숙사에서 쓰러져 혼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흑백논리도 너무 심해서 저조차도 제어가 안되고 주변에서 나쁜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작은 일에도 미안해하고 계속해서 사과하며, 반면 작은 일에도 맘졸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해 불안해합니다.

저는 제가 절대로 정상일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상태와 정신과에 관심이 많고 제 꿈은 정신과의사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너무 소름끼치게 맞아떨어져서 상담선생님과 의사선생님꼐 보여드렸더니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저이 확실한 진단명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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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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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
태양신
정신건강의학과 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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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마음, 생각도 맘대로 안 됩니다. 내 인생이지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 , 외모, 성격, 지능지수, 취미, 건강, , 직업, 결혼, 사건 사고, 미래, 죽음도 맘대로 안됩니다. 내일 일도 모르고 5분후의 일도 잘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평안하고 기쁘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내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실제적인 주인이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님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님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데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입니다. 특히 부모의 노고는 말로 표현 못할 정도입니다. , 노력, 마음 씀, 인고의 세월이 있어서 님이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구에 님과 똑같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이 지구에는 님만이 할 수 있고 님이 꼭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 실천할 때 참으로 보람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먼저 님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있는 위치를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의 출발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 대한민국에 사는 것,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것, 빛나는 태양, 그윽한 달빛, 푸른 바다, 녹색 숲, 지저귀는 새 소리, 아름다운 꽃과 음악, 마시는 공기, , 맛있는 먹거리, 좋은 친구, 사랑하는 가족, 걸을 수 있는 힘 등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 어지간한 병과 문제들은 떠나갑니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하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기억력이 좋다. 나는 의지력이 강하다. 나는 절제력이 강하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소중한 존재다. 나는 항상 평안하다. 나는 잠을 잘 잔다. 나는 항상 당당하다. 나는 늘 기쁘다.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나에게는 무한한 잠재능력이 있다. 나는 집중력이 강하다나는 적극적이다. 나는 뭐든지 잘 할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 나는 항상 긍정적이다.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 나는 마음이 넓다나는 매력적이다. 나는 멋있는 사람이다. 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사람들도 나를 좋아한다." 거울을 보고 작은 소리로 계속하면

 말대로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님의 인생이 참으로 행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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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낙경 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a. 다음 중 5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증상이

b. 성인기 초기부터 나타나 지속될 때 진단됩니다.

 

1. 버림받을 상황을 피하기 위한 극적 노력

2. 만성적인 공허감

3. 상대에 대한 이상화와 비판 등 극단을 오가는 불안정하면서도 끈끈한 인간관계 패턴의 반복

4. 자기이미지의 불안정이 심하고 지속적

5. 자신에게 해가 될 행동을 충동적으로 함

6. 반복적 자살시도, 자살위협, 자해 등

7. 불안정한 정동상태-심한 불쾌감, 짜증, 불안

    -이들은 대개 수시간 지속되고 아주 드물게 며칠 정도 지속

8. 분노조절의 어려움 또는 부적절하게 심한 분노 표출

9. 스트레스시 편집적생각이나 해리현상 -이는 일시적임.

 

a, b 조건에 다 맞아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증상은 거의 들어맞으나 b 조건이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준에 의해서는 이 진단을 붙일 수 없습니다.

 

이 조건은 청소년기는 워낙 불안정한 시기이고 여러가지

질풍노도적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사라지고 하는 시기이기에

그런 현상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성격장애의 범주에 고정시키는 것을 피하고자 함입니다.

 

증상적으로는 거의 맞으니

향후 성인기가 진행되고 독립하고 직업생활도 하면서

5년, 10년이 지나도 지금과 같다면 진단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으로써는 본인도 나는 인격장애이다 그렇게 고정적으로

자신을 범주안에 가두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의 성격, 인격은 늘 변하고, 늘 발전할 잠재력이 있으니까요.

다만 현재의 괴로움을 치유하기는 해야죠.

 

국외에 있어서 그런 것이 어려운 조건일까요?

어떻게든 치료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신과 의사 지망생이라고 하시니 팁을 드리자면,

특히, 성격장애는 유형별 진단을 내리기가 상당히 모호한 분야입니다.

또한 정신과적 질환은 어떤 경우에는 진단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없고요,

개개 내용을 각기 분석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

때로는 어떤 핵심적 사항을 분석하고 치료하면 핵심에 의해 생겼던

부수적인 증상들은 따라서 해결되기도 하지요.

 

도움이 되셨기를...감사합니다.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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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수호신
정신건강의학과 1위, 철학, 심리철학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댜는 사실은 정ㅅㄴ장애인 신경증(노이로제)의 증상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조속한 기일안에 임상심리전문가로 부터, 종합심리진단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검사는 어떤 종류를 하고, 임상심리전문가에 대한 이해를 원하시면, 네이버 창에서 " 이규태

교수의 상담실 " 을 방문하셔서, " 임상심리전문가 " 란 글과 " 우울신경증 " 이란 글을 출력하셔

서 참고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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