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쉐어 현승원 대표, 10억 기부 '최연소 참여'...사랑의열매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 7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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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쉐어 현승원 대표, 10억 기부 '최연소 참여'...사랑의열매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 7호 가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1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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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100개 학교 설립 목표

㈜디쉐어 현승원(35)대표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에 10억 원을 기부 약정하며 최연소로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7호로 가입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승원 대표와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7호로 ‘디쉐어 프로젝트’ 기금으로 운영되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100개 학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는 캄보디아에 학교를 설립하고 향후 매년 2개 학교씩 설립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아동 ․ 청소년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식 공유 플랫폼인 ㈜디쉐어를 운영하고 있는 현승원 대표는 ‘존쌤’으로 유명한 인기 영어강사 출신이다. 어린시절 교회 장로였던 아버님을 통해 선교사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현 대표도 용돈을 아껴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는 2011년 영어 교육 회사를 설립해 수강생 10명이 등록할 때마다 1명의 아동을 돕는 결연사업을 하며 본격적인 기부를 시작했다. 현재 매년 6억 원 규모로 2,205명의 아동을 돕고 있다.

현 대표는 “어린 시절 집안에 걸려있던 세계지도에는 아버지가 후원하는 봉사단체와 선교단체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며 “중학교 때부터 용돈으로 아버지의 후원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행복을 깨우쳤다”고 말하고 “이는 아버지께 받은 소중한 유산이며, 나눔이 현재 사업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쉐어 현승원 대표가 본인 모습으로 제작된 피규어를 들고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나눔을 통한 공존의 가치를 아는 젊은 사업가 ㈜현승원 대표님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꿈을 공유한다’는 ㈜디쉐어의 이름처럼 교육으로 국내외 아동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사업을 통해 사랑의열매가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호는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기부금 50억 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기금인 ‘우아한 영항력 선순환기금’이다. 
    
2호는 지난해 12월 김지만 전 쏘카(차량공유 스타트업) 대표의 기부금 10억 원으로 조성한 제주도 아동청소년 장학지원 및 정서지원 사업기금 ‘제쿠먼 #맨들어’다. 김봉진 대표가 이 기금에 관심을 표시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3호 또한 김봉진 대표가 지난 3월 20억 원을 추가 기부하며 음식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배달업 종사자(라이더)들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김봉진 대표는 71억 원으로 개인 초고액 기부를 기록하고 있다. 
    
4호는 지난 6월 글로벌 유통기업인 애터미의 100억 원으로 조성한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5호는 지난 9월 고(故)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자녀의 유산기부 10억 5천4백만 원으로 조성한 ‘구산기금’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6호는 2일 이혜정 애터미 총단장이 애터미 회원 최고 직급 승격식에서 받은 상금 10억 원으로 기부한 ‘함께 여는 미래’ 기금이며, 애터미가 이 단장의 기부에 격려하기 위해 1억 원을 보태 기금은 11억 원이 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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