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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올해의 사자성어좀 알수있을까요
귀농 조회수 5,126 작성일2017.03.15

 

 

1980년서 부터요.......................1980 1981~~~~~~~~~~~~2016 까지

 

이게 언제부터 시작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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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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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문 12위, 한문 공부, 시험 7위, 작명, 이름풀이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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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들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 참여정부가 정권을 잡았으나 구 민주당 세력과 갈등을 빚으며 이렇다 할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 대통령의 탄핵, 수도 이전, 국가보안법 폐지안, 언론관계법 개정안, 과거사 진상규명을 둘러싼 여야 간의 대립에서 당리당략만 내세울 뿐,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나 합리적인 대화는 없이 서로 뭉쳐서 상대만 공격하는 모양을 빗댄 것이다.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 주역에 나오는 이 말은 ‘위에 불이 있고 아래에 물이 있어 서로 등진다’는 뜻으로, 올해 우리 사회가 논쟁과 갈등으로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비유한 말이다.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이름, . 상생의 정치가 실종되었고,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로 인해 오히려 정치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중심이 되고, 이에 따라 사회 각 층의 불만이 임계점에 달함. 치솟는 부동산 가격,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진행되어 갈등만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미 FTA 협상 등이 국민들에게 답답함만을 안겨준 해. 북한의 핵실험은 결과적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더욱 어렵게 되어 답답함을 넘어 불안감을 주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뜻, 신정아 사건. 유명인사 학력 위조. 총장과 교수 논문 표절. 정치인과 기업의 도덕 불감증 등 '자기기인'에 들어 는 사 건이 너무 많았다고 선정이유룰 밝힘. 자기기인은 주자(朱子.1130~1200)의 어록을 집대성한 '주자어류(朱子語類)'에 등장한다. '주자어류'에서 주자는 '자신을 속이지 말라(무자기.毋自欺)'는 '대학(大學)'의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남을 속이는 것은 곧 자신을 속이는 것인데, 이는 자신을 속이는 짓이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나라 때의 불서(佛書)인 '법원주림(法苑珠林)'에도 '망언하는 자는 자신을 속이고 또한 남을 속인다'라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 “정치·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한해를 보내면서 정치권은 국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했다”면서 “호질기의는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귀를 열고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周敦臣頁(주돈이)가 『通書(통서)』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 데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2009년 旁岐曲逕(방기곡경): 바른길을 좇아서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한다는 것을 비유할 때 많이 쓰인다. `방기곡경'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세종시 수정, 4대강 사업 추진, 미디어법 처리 등 굵직한 정책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타협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샛길, 굽은 길로 돌아갔음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 율곡 이이는 왕도정치의 이상을 다룬 저서 `동호문답'(東湖問答)에서 "제왕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학을 싫어하거나 직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구태를 묵수하며 고식적으로 지내거나 외척과 측근을 지나치게 중시하고 망령되게 시도해 복을 구하려 한다면 소인배들이 그 틈을 타 갖가지 `방기곡경'의 행태를 자행한다"고 지적했다. 율곡은 또 송강 정철에게 보낸 편지에서 "공론(公論)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방기곡경'을 찾아 억지로 들어가려는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도 말한 바 있다.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한다.

천안함 사건부터 민간인 사찰, 청와대 대포폰, 4대강 사업,한미 FTA 비준 등 대한민국을 뒤흔들 사건의 진실을 정부는 국민에게 속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음을 나타냄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 라는 뜻으로 이 말은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가 문객들을 동원해 만든 <여씨춘추>에서 유래했다. 춘추시대 진나라 범무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성이 혼란을 틈타 범씨 집안의 종을 짊어지고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종이 너무 크고 무거워 망치로 깨서 가져가려고 종을 치니,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 백성은 다른 사람이 종소리를 듣고 와서 종을 빼앗아 갈까봐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고 종을 깼다.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는 이 일화를 인용하며 “종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는 짓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이라고 말했다. 교수신문은 ‘엄이도종’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선관위 누리집 디도스 공격, 대통령 측근 비리 등 각종 사건과 정책 처리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자기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는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과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로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이 뽑힌 것은 지식인 사회는 물론이고 정치권, 공무원 사회의 혼탁함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가운데 위정자와 지식인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싶음이다.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 ‘도행역시는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이다. 도행역시는 ‘사기’에 실린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에서 유래했다. 초나라의 오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가 초평왕에게 살해되자 오나라로 도망쳐 오왕 합려의 신하가 돼 초나라를 공격했다. 승리한 오자서는 원수를 갚고자 이미 죽은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의 시체를 꺼내 채찍으로 300번 내리쳤다. 이 소식을 들은 오자서의 친구 신포서는 그런 행위를 질책하는 편지를 보냈고, 오자서는 편지를 가져온 이에게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어서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출현 이후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인사가 고집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며 추천 이유를 말했다.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라고 한다’는 뜻으로 사마천이 쓴 사기의 진시황본기 편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이 말은 얼토 당토 않은 말로 남을 속이려고 할 때도 쓰이며 윗사람을 꾀어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말하며, 그리고 이러한 사람에게 속아 넘어가는 어리석은 우두머리를 비판할 때 쓰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진시황이 죽고 나자, 신하였던 조고는 진시황의 어린 아들인 호해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닦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승상 이사를 비롯해서 자신의 앞길에 방해물이 될 것 같은 조정의 인사들을 모두 죽이고 결국 호해를 황제로 옹립시키게 됩니다. 이때 조고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황제가 될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조정 신료들이 황제보다 자신을 더 따르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한가지 꾀를 생각해 내게 됩니다. 그게 바로 지록위마의 시작입니다.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에 책임을 묻는다’는 뜻이다. 혼용(昏庸)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이 합쳐져 이뤄진 말이고 무도(無道)는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天下無道’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즉 혼용무도(昏庸無道)는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러운 나라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은 것이다.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당나라 때 문필가 손과정의 『書譜』에서 이승환 교수가 직접 집자했다고 하며 한자문화권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성어라고 밝혔다. 선정한 이유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고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된 지금의 현실을 혼용무도(昏庸無道)로 빗댄 것이다.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불지의)"로 풀이하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육영수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행로와 결말은 유신정권의 역사적 성격과 한계를 계승하려는 욕심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76명(28.8%)의 교수들이 꼽은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113명(18.5%)이 꼽은 '노적성해(露積成海)'였다.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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