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PSG 차기 감독 1순위...에메리 경질 유력 (佛 RMC)
입력 : 2018.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동행이 멀지 않았다. PSG 차기 감독 후보 명단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는 8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에메리 감독과 작별 후 후보 감독 명단이 나왔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자리가 위태롭다. PSG 보드진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16년 PSG 지휘봉을 잡았다. PSG 유럽 제패 열망과 유로파리그에서 보인 인상적인 지도력이 합친 결과였다. PSG는 에메리 감독에게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을 안기며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달랐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산맥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실패 후, 유럽 다수 언론들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설을 집중 조명했다.

PSG 보드진도 에메리 감독 이후를 계획한 모양새다. 프랑스 ‘RMC’에 따르면 PSG는 에메리 감독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PSG 차기 감독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레알을 넘고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매료됐고 가장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후보에 올랐지만 1순위는 아니다. ‘RMC’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행복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괄목할 만한 축구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와 카를로 안첼로티도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축구대표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PSG와의 인연으로 가능성이 낮다.

포체티노, 과르디올라, 콘테, 안첼로티 감독을 제외한 시나리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다니 아우베스와 네이마르를 지도했고, 두 선수도 엔리케 감독과 가깝다. 이에 선수단 장악도 긍정적이다.

‘RMC’는 “엔리케 감독이 진지한 2번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최근 카타르 방문에 이어 PSG 비전에 관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관건은 여전히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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