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지시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사진: EPA=연합뉴스) |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팀 성적의 책임을 물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레비 회장은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던 토트넘은 새 시즌에 들어서자마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축구전문 매체 ESPN FC와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이날 일제히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지낸 명장 조제 모리뉴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강력한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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