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BIG6

예전엔 빅4였지만 몇년전부터 맨시티의 자본력과 토튼햄의 성장으로 인해 빅6로 자주 불립니다.

기입순서는 작년 순위 기준입니다.

1.첼시

무리뉴의 영광도 잠시, 강등권으로 떨어지면서 보드진의 신임을 잃게 됐고 결국 경질됩니다. 태업설, 보드진과의 불화설등 정확한 내막이 모두 밝혀지진 않았지만 결국 콘테가 부임하고 다시 첼시를 상위권으로 돌려놓습니다. 

비슷한점이라면 두 감독 다 수비를 단단히 하는 전술이고 콘테는 이탈리아 감독인만큼 수비에 능합니다. 작년에 결국 다시 챔피언자리를 탈환했고 이번시즌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맨시티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기에 이번시즌 챔피언에 도전하려면 지금보다 더욱더 잘해야됩니다.

유망주를 사들여서 임대보낸 후 잠재력이 터지면 첼시 백업으로 쓰고 안터지면 그냥 또다시 임대보내버리는 첼시의 임대정책이 상당히 비판받고 있으나 첼시측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않고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2.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구단의 유망주들이 크게 성장. 두가지가 합쳐지면서 상당히 스피드하고 체력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그 중심에는 현재 잉글랜드에서 나이어린 스트라이커중 탑으로 불리는 해리케인이 있으며, 미드진에선 델레알리가 있습니다. 정말 에이스급으로 잘하고 있는데 나이까지 어려서 앞으로 어느정도 성장할지 가늠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다만 알리 인성쪽으로 약간 구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 풀백인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가 상당히 잘해줬었는데 워커는 맨시티로 이적했고 로즈또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자본력에서 크게 뒤쳐지지는 않으나 구단명성이나 유럽대회 성적때문에 선수들을 지키긴 어려워보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상위권 성적을 보여준다면 더 크게 성장하겠죠.

3.맨시티

중동의 오일머니로 부흥 이후,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리그에서도 우승까지 하는등 좋은 성적을 보여줬으나 유럽대회만 나가면 박살나는 맨시티가 구단주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페예그리니를 보내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온 펩을 부임시켰습니다. 

펩의 전술스타일은 잘 아실거라 생각해요. 그의 스타일을 팀에 녹이고 있는 중이고 작년까진 좀 매끄럽지 않아보였으나 결국 올해 팀들이 완전히 녹아들어서 엄청 잘해주고 있네요. 특히 수비진들이 펩식의 빌드업과 탈압박루트에 드디어 익숙해진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유럽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거라고 기대됩니다.

4.리버풀

몰락 이후 브랜든로저스가 부임해서 단 한번의 우승기회가 찾아왔으나 2위에 머무르고 맙니다. 제라드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이었지만 시즌자체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있는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 엄청난 포텐셜을 보여줬고 결국 다음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팀의 유망주인 스털링마저 맨시티로 이적해서 다시 팀은 침체됩니다.

제라드는 LA갤럭시로 가고 브랜든로저스는 시즌중간에 짤립니다. 그 후 부임한 감독이 독일에서 유명했던 클롭입니다. 게겐프레싱이라고 부르는 전방압박을 중요시하며 빌드업을 최전선부터 압박으로 구사합니다. 라인 위에서 뺏어서 위에서 공격합니다.

그래서 맞불을 놓는 강팀들 상대로 무지막지하게 강하며 작년 빅6상대로 패가 없습니다. 다만 스토크시티나 번리같이 라인을 내려놓고 역습을 노리는 팀들상대로 상당히 약하며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클롭이 부임하고 나서부터 그의 특징을 따라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거기다 쿠티뉴, 랄라나도 포텐션 폭발,의문스러웠던 마네의 영입이 완전 대박으로 터지고 올해는 살라의 이적까지 대박을 치면서 팀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물론 수비진이 쓰레기라는 단점또한 분명히 가지고 있어서 리버풀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최근 풀백인 아놀드, 헐시티에서 데려온 어린 로버트슨, 첼시에서 온 솔랑케등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어서 유망주측면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5.아스널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으나 16강이 최대여서 안타까웠죠. 그런데 이번엔 챔스마저 못나가게 됐습니다. 리그 5위로 유로파에 진출했으며 벵거 특유의 전술고집으로 인해 팀에 유연성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또한 에이스취급받던 외질은 시간이 흐를수록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산체스는 질때마다 의욕이 없어보이며 내년에 나갈확률이 큽니다. 

팀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다운됐으며 선수들에게 승부욕이 보이질 않습니다. 위닝멘탈리티가 전혀 없으며 이는 아스널 레전드들이 상당히 비판하고있는 내용입니다. 아 그리고 잘 아시는 첼시는 보다 나이가 어린 쿠르투아를 1순위 키퍼로 찍어서 결국 선발출장을 원하는 체흐는 아스널로 이적했습니다. 아스널에서도 잘해주고있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예전의 실력이 나오진 않습니다. 그래도 골키퍼 걱정을 멈추게 된 아스널은 상당히 좋은 딜이었죠.

6.맨유

퍼거슨 은퇴 이후 모예스-반할로 이어지는 감독라인은 아예 팀을 박살내놓습니다. 지속적인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몰락길을 걷던 맨유는 결국 반할을 자르고 이름있는 감독 무리뉴를 데려옵니다. 매우 질높은 스폰서들로 인해 자금력에서 밀리지 않는 맨유는 무리뉴를 위해서 폴 포그바, 에릭바이, 헨리크 미키타리안,루카쿠등등 젊고 실력있는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첫시즌 리그에서 박살났고 유로파에서 우승을 해서 챔스에 나갔습니다. 무리뉴 특유의 지지않는 축구를 맨유에 접목시켰지만 정말 지지는 않고 이기지 못하는 축구를 해서 문제였습니다. 이번시즌은 상당히 잘해주고 있으며 챔스권에 들어갈것으로 예상되나 포그바가 없으면 공격전개 자체가 부드럽게 되지 않고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전술때문에 사람들에게 비판받고 있습니다. 다만 맨유는 무리뉴 지휘아래 계속해서 좋은선수를 영입할것이고 영국내 최고의 골키퍼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점점 더 발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박지성선수의 추억때문에 국내에는 여전히 맨유팬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번외편으로 15-16시즌 자본력에 무릎을 꿇지 않은 레스터의 동화이야기가 있습니다.

강등권으로 예상됐던 팀이 잉글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건인데요. 이는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이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