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원쪽에서 사는 고2입니다. 중3때까지 진로를 못잡다가 고1때 번역가,아나운서,성우 이 셋중 뭐를 택할지 고민하다 성우라는 직업이 제가 제일 하고싶은 직업이라 생각해 택하게됬습니다. 성적은 좀 낮지만 경성대의 연극영화과로 들어갈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서울쪽이 아무래도 더 좋겠지만 집안사정이 좋지않고 다니기도 힘들것같아 지방대 중에선 괜찮은 곳이라 해서 그쪽으로 생각을 잡았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은듯한데 몇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1.이혼을 해서 집안사정이 어렵습니다.
이게 저의 제일 큰 고민인데요. 인터넷을 알아보니 연기공부 같은건 독학으론 하지않는게 좋다더군요.대학은 어찌 들어갈수도있지만 학원까지 부담하면 어머니께서도 힘드실꺼같아 못다니게 생겼습니다...또한 어머니도 제가 성우되는것에는 찬성을 하시고 친형도 제가 하고픈걸 하라는데 학원을 다니는것 까지는 반대를 하셔요... 어떻게 할까요..
2.준비과정을 어떻게하는게 좋나요
제가 어찌어찌 대학을 나오고 학원을 들어갔다고 칩시다.그런데 성우를 준비하는 과정이 막막합니다. 성우를 준비하는 과정이 잘 나와있지 않고 어디조언을 구하기도 힘들어서 고민이 되네요. 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오면 그만큼 제가 일할수 있는곳이나 직업이 확 줄어들텐데 저 준비과정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알바로 악착같이 계속 돈을 벌면서 시험에 도전하는것 밖엔 없나요??

막막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너무 꿈을 비현실적으로 잡은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제일 잘할수있고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말할수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물론 제가 세상을 잘아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를 잘모릅니다. 그래서 이글을 보시면 현실적인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만류를 했지만 전 제가 확실하게 판단을 내리고싶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