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발들여놓기로는, 학교 교양수업을 들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흔히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위주로 들어보다가

그 중 취향에 부합하는 작곡가별로 들어보시는 방법이 좋을것 같습니다.

뻔뻔한 얘길수도 있지만...  용돈에 찌들리신다니

곧바로 CD 사고 눈물 흘릴 일 감당이 안되실 수도 있다보니

(좋은 음반, 자기에게 맞는 연주 찾는것도 돈 들어가는 일이랍니다...

저는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라는 성악곡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이거 CD만 다른 연주로 7장인가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공유사이트 또는 블로그 등에 올려진 음악들을 찾아서 들어보시고,

고클래식(www.goclassic.co.kr)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저렴하게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옛날같으면 음악감상실 같은데가 있다보니 이런 데를 이용하면 될텐데,

제가 클래식에 취미붙인것도 얼마 안된 얘기지만...

서울 시내에 음악감상실이 지금은 없다고 하더군요.

2.

솔직히... 공부법이란건 그다지 의미는 없는거 같네요.

음대 출신이거나 음악관련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기초지식을 좀 알 수도 있겠고,

제 경우에는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6년정도 쳐 왔었기도 했지만,

좋은 곡이 좋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

굳이 이론에 대해서도 알고 싶으시다면,

대학 교양수업 교재로 "서양 음악의 이해" 정도가 무난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은기/신혜승/전지호 공저, 예슬)

창피한 얘기긴 한데, 대학교때 서양음악사 수업을 재수강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C+,  재수강해서 A+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교재탓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_-

3.

박종호님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권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2권에는  CD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압구정동에서 풍월당이라는 클래식 전문점을 운영하시는 정신과 의사분이십니다.

추천하는 곡과 그에 얽힌 자신의 사연을 에세이 형태로 쓰셨는데,

입문용으로는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금난새님의 책이나, 방송PD분이 쓰신 "열려라, 클래식" 도 입문용으로

추천받고는 있는데... 금난새님의 책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열려라, 클래식" 은 자칫 잘못하면 편견을 심어줄법도 하다 싶습니다.

음반의 경우.. 지금와서야 웬만해서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잘 사진 않지만,

입문 초기에는 나름 많이 도움이 되는게 또 이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또는 저렴한 레이블(Naxos 또는 클래식 음반 레이블의 저가 브랜드)의

음반 위주로 구입을 해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