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리지 않겠다...” 소속팀 떠나는 롤 '탑 라이너'가 남긴 글

2019-11-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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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에 진솔한 글 남긴 SKT T1 소속 롤 프로게이머
칸, “칸이라는 선수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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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소속 롤 프로게이머 칸이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19일 칸(김동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제 생각을 얘기해보려 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그동안 SKT T1에서 머무른 소감 등을 전했다.

칸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승은 아니어도 4강이란 결과 자체가 결코 낮은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과정 속에서 많이 배우고 부족함을 통감했다. 모두와 함께해서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워간 게 많아서인지 앞으로도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내가 더 잘해질 수 있는 부분이 남아있다는 걸 알아선지, 정을 많이 붙여서인지는 몰라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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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칸이라는 선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못 보여준 부분이 많아 아쉽고, 고칠 점도 보이기에 분했으며 프로로서 성장 기대치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자 마지막인 심정으로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칸은 "결코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열정은 10대와 다름없으며 연습량도 빡빡하게 채울 체력도 남아있다. 항상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SKT T1은 김정균 감독, 클리드(김태민), 칸(김동하)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T1은 "감독님과 선수들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재계약을 위해 계속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1년만에 자기소개서를 다시 쓰게 된 T1의 탑라이너를 맡고있던 칸 김동하라고 합니다. 우선은 제 생각을 얘기해보려 합니다. 올해 팀원들과 감코님, 프론트분들까지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다같이 열심히...

게시: 김동하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