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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연극에서 사람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gwan**** 조회수 8,541 작성일2005.05.19

리포트 제출할 때 사람사이의 갈등을 다룬 소재의 소설/시/연극/영화 등..

여러장르의 작품중에서 몇 작품골라서 사례분석을 하려고 합니다.

 

음...

조원들끼리 모여서 아직 한번밖에 이야기 못했지만,

막상 찾자니 힘드네요..

 

어떤 작품들이 있나요??

 

영화, 연극을 중심으로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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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식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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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이라면 <밤으로의 긴 여로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Cat On A Hot Tin Roof)> 같은 게 괜찮겠네요.

 

 

 

가을 소나타 Autumn Sonata (1978)

97분 / 드라마 / 프랑스

감 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출 연 잉그리드 버그만(샤롯데), 리브 울만(에바), 레나 니만(헬레나), 할바 브욕(빅터), 할바 비요크

 

 7년 동안 만나지 못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목사 부인인 딸이 재회한다.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둘은 딸의 입을 통해서 발작적으로 폭로되는 관계를 통하여 오래된 상처 앞에 발가벗겨지고 그 속에서 딸의 정신병이 어머니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가을 소나타>는 베르히만의 후기성향을 대표하는 여성영화로 성취욕이 남다른, 아름답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둘째 딸이 7년만에 만남을 통해 오랜 애증관계를 폭로하는 실내극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어머니상, 즉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딸과는 같은 여성이라는 공동운명체적 연대감을 가진 어머니상을 깨뜨린다. 후기의 베르히만 영화에서 계속 나타나는 죽음에의 충동,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강박관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늙어가는 엄마의 부끄러움과 자긍심이 뒤섞인 위선적인 얼굴과, 애정과 증오로 뒤섞인 딸의 상처받은 얼굴이 겹쳐지면서 두 모녀간의 복잡한 감정의 세계가 드러난다. 그것을 보는 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경험임에 틀림없다. 늙어가는 예술가의 고집스러움과 어두운 전망이 드러난 <가을 소나타>는 베르히만 감독 자신의 고백과도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 모녀간의 복잡한 심리가 잘 드러난 영화입니다.

 

 

 

 

질투는 나의 힘 (Jealousy Is My Middle Name, 2002)

한국 | 드라마 | 125 분 | 개봉 2003.04.18

감독 : 박찬옥

출연 : 박해일(이원상), 문성근(한윤식), 배종옥(박성연/노내경), 서영희(안혜옥)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학비용을 모으고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 이원상(박해일 분)은 애인(배종옥 1인2역 분)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듣고 차갑게 돌아선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돕다 우연히 그 문제의 유부남 한윤식(문성근 분)을 만나게 된 이원상은 묘한 호기심과 충동으로 그가 편집장으로 일하는 잡지사에 취직한다. 잡지사 일로 수의사 겸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박성연(배종옥 1인2역 분)을 만난 이원상은 그녀의 자유분방한 매력에 호감을 느낀다. 동시에, 작가의 꿈은 접고 로맨스만을 인생의 낙으로 삼는 로맨티스트 한윤식도 그녀의 매력에 점차 빠져든다. 한편 이원상은 한윤식의 학식과 인간적인 면에 이끌리고 한윤식도 자신과는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이원상을 각별히 총애하게 된다. 한윤식과 박성연의 관계를 눈치챈 이원상은 박성연에게 더욱 순진하게 매달리며 애정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히는데...

 

* 여러가지 갈등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이원상역을 박해일이 잘 소화해낸 영화죠.

 

 

 

 

원 트루 씽 (One True Thing, 1998)

미국 | 드라마 | 127 분 |

감독 : 칼 프랭클린

출연 : 메릴 스트립, 르네 젤위거, 윌리암 허트

 

케이트 굴덴(메릴 스트립 분)은 매사에 활발하고 생기있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훌륭하게 성장한 두 자녀 엘렌(르네 젤웨거 분)과 브라이언의 엄마이며 소도시 대학에서 문학 교수로 재직중인 조지 굴덴(윌리암 허트 분)의 아내이다. 평온한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던 케이트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일이 다가온다. 몸에 이상을 느낀 그녀의 진찰 결과는 악성 종양. 남편 조지는 뉴욕에서 유력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딸 엘렌을 불러 어머니를 간호하도록 부탁한다. 하지만 엄마를 위해 그 동안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포기해야하는 현실이 엘렌은 달갑지 않다. 하지만 엘렌은 결국 아버지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다. 이런 엘렌의 심정을 아는 케이트도 딸이 자신을 원망할 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케이트의 투병 생활이 계속되면서 엘렌은 지극히 평범하고 헌신적으로 살아온 엄마의 삶을 차분히 되돌아 보게 된다.

 

* 모녀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부녀간의 갈등 등이 잘 묘사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보통사람들 Ordinary People (1980)

12세 이상 / 124분 / 드라마 / 미국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 도날드 서덜랜드, 티모시 허튼, 엘리자베스 맥거번, 아담 볼드윈

 

로버트 레드포드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작품이다. 중상류층의 가족이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항해여행과 그 여행 때문에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한 동생으로 인해 점차 붕괴된다. 미국의 가정문제를 사실적으로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다. 감독은 각 배역에게서 인상에 남을 만한 연기들을 이끌어냈다. 지적이고 힘 있는 각본이 영화의 매력을 더해준다. 1981년 아카데미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감동적인 휴먼드라마.

 

* 모자간의 갈등이 잘 드러난 영화입니다.

 

 

 

 

아이스 스톰 The Ice Storm (1997)

1998.11.28 개봉 / 18세 이상 / 113분 / 드라마 / 미국

감독 : 이 안

출연 : 케빈 클라인(벤), 조안 알렌(엘레나), 시고니 위버(제이니), 크리스티나 리치(웬디), 일라이자 우드(마이키)

 

1973년 미국 뉴욕 근교의 중산층 거주 지역. 매일 통근열차를 타고 직장을 왕복하고, 저녁에는 이웃들과 파티를 여는 지루한 일상. 물론 그 이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가족은 붕괴 일보직전이고, 베트남전과 워터게이트는 미국인의 이상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 벤과 엘레나는 이혼을 앞둔 상태이고, 벤은 친구의 부인인 제이니와 불륜을 저지른다. 그러나 그것도 정신적 교감없는 육체의 결합뿐이다. 엘레나는 고독과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정신주의나 종교집회에 참가해보지만 헛일이다. 우왕좌왕하는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상황도 참혹하다. 벤의 딸 웬디는 워터게이트를 보며 미국의 가치를 비웃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금기를 뛰어넘어 제이니의 아들 마이키와 성관계를 갖는다.

 

* 부부간의 갈등을 축으로 가족내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는 영화죠. 비슷한 영화로 < 아메리칸 뷰티>도 있습니다.  박철수 감독의 <가족 시네마>,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도 괜찮겠네요.

 

 

 

 

글렌게리 글렌로즈 Glengarry Glen Ross (1992)

 18세 이상 / 120분 / 드라마 / 미국

감 독 제임스 폴리

출 연 잭 레몬(샐리), 케빈 스페이시(존), 알 파치노(리키), 에드 해리스, 조나단 프라이스

 

샐리와 다비, 그리고 조지와 리키는 시카고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중개업자들이다. 리키는 최근에 실적을 가장 많이 올리는 판매 1위의 판매원이지만 나머지들은 거의 성사시키지 못하고 곤경에 빠져있는 판매사원들이다.

특히 샐리은 왕년에는 글렌로스 농장을 멋지게 팔아치워 상품으로 자동차를 타기도 했으나 요즘은 계속 실패만 거듭하고 게다가 딸아이의 병원비 부담으로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태이다. 또 본부에서 그들에게 주는 손님 명단도 재력도 없고, 여유도 없는 쓸모없는 손님명단만 주어진다. 그들 모두는 새로운 명단인 글렌게리를 받기를 희망하나 사무실장인 존은 그들의 소망을 일측하고 판매전략 회의를 개최한다. 그 회의에서 본부로부터 파견된 상관은 그들을 비난하고 이번에도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해고라고 선언한다.

샐리는 윌리암스에게 자신이 단지 슬럼프에 빠져 있을 뿐이므로 도와달라고 말하고 새 명단을 뇌물로 인수했으나 선불을 요구하여 실패로 끝난다. 한편, 다비와 자신들을 마구 취급하는 판매본부에 복수도 하고 돈도 벌기위해 글렌게리를 훔쳐내자고 제의하나 조지는 거절한다. 그날 밤 리키는 보기좋게 글렌게리 노원을 팔고 수표와 계약서를 사무실에 넘기고 퇴근하나, 그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 도둑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 아연실색한다. 경찰이 사무실로 들이 닥치고 한사람씩 심문을 받게 되는데...

 

퓰리처상을 받은 데이비드 마멧의 무대극을 작가 자신이 각색한 작품. 신랄한 대사, 연기파 배우들의 정력적인 연기가 한정된 시간, 공간 속에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드라마를 긴장감있게 엮어냈다. 내용은 네 사람의 탐욕스러운 부동산업자들이 실적을 올리지 않으면 실직한다는 협박성 제의 속에서 미친 듯 날뛰는 사무실의 24시간이다. 샐러리맨의 비애가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알 파치노는 사무실의 실권자로, 잭 레몬은 하는 일마다 잘 안 되는 실패자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알렉 볼드윈은 이들에게 불을 붙이는 냉혹한 다이너마이트 역할인데, 이 부분은 영화를 위해 새로 첨가되었다고. 92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직장내에서의 갈등을 다룬...

 

 

 

 

캠퍼스 정글 (Higher Learning, 1995)

미국 | 드라마 | 128 분 |

감독 : 존 싱글톤

출연 : 제니퍼 코넬리, 아이스 큐브, 오마 엡스, 레지나 킹, 마이클 래파포트, 크리스티 스완슨, 타이라 뱅크스, 제이슨 윌리스

 

육상팀에 스카웃 돼 학비 보조를 받으며 대학에 다니게 된 흑인 육상 선수 멀릭(Malik Williams: 오마 엪프스 분)은 부모가 대주는 돈으로 편안히 대학 생활을 하는 백인 학생들을 보면서, 공부를 하기 위해 경주마처럼 끊임없이 뛰어야 하는 자신의 생활에 불만이 생긴다. 그러한 불만은 흑인 학생들을 우범자 취급하며 단속하려는 교내 경찰의 편파적인 태도와 캠퍼스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맞닥뜨리는 인종 차별적인 행태들과 맞물려 그의 가슴 속에서 더욱 크고 단단하게 자리잡아 간다. 게다가 골수 반백인론자인 학교 선배 펏지(Fudge: 아이스 쿠브 분)는 끊임없이 그의 자아를 자극하며 흑인으로서 그가 처한 현실에 눈을 돌리게 한다.

흑인 정치학 교수 모리스 핍스(Professor Maurice Phipps: 로렌스 피쉬번 분)는 그러한 멀릭을 지켜보며, 방황하는 그에게 보다 현실적인 좌표를 제시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다는 인생에 능동적으로 뛰어들어 그 게임의 법칙을 배우고, 이용할 줄 아는 존재가 되라는 것이었다. 젊은 혈기와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 학교에서의 인종간의 갈등, 남녀간의 갈등 등을 다룬 영화.  비슷한 코드로 <스쿨 타이 School Ties (1992)>도 괜찮겠네요.

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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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씨네서울, 영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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