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일부 가수들을 공개 저격했다. 
박경은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모두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가수들이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차트 순위를 조작하는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수들도 음원 사재기 논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 앞서 래퍼 딘딘은 최근 신곡 발표와 함께 자신의 SNS에 “시원하다. 기계가 없어질 때까지 음악 해서 이겨내겠다. 오늘도 콘크리트 차트 속에서 어떻게 차트 인 깔짝한 저같이 기적이 일어나는 나날들을 보내시길.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며 “사재기 아웃, 속 시원”이라고 밝혔다. 

래퍼 로꼬는 지난 2월 새 미니 앨범 ‘헬로(HELLO)’ 타이틀곡 ‘오랜만이야 (Feat. Zion.T)’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돈으론 뭐든 사재끼지 조작이 가능해. 내 친구도 제안받은 적 있고 그걸 작업이라 부른대”, “난 궁금해 그들도 나처럼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노랠 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라며 음원 사재기 현상을 저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