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하라 SNS 캡처 연예계의 잇따른 비보 속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신고를 통해 자택에서 숨진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를 발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지 41일만이다.  구하라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이들이 늘어나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2005~2011년 극단적 선택을 한 13명의 국내 유명인의 사망 뒤 한 달간의 동일한 죽음을 추적한 결과 한 달간의 하루 평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이 4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한달 전 수치인 36.3명에 비교하면 25.9%가 늘어난 셈이다. 한편 중앙자살예방센터도 베르테르 효과를 경계한 듯한 권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2018년부터 유명인의 자살사건 보도는 제 3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자살 방법과 도구 등을 공개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명인 비보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안타까운 선택 급증한 바 있어

베르테르 효과 우려 목소리 커지나…유명인 비보 속 안타까움

김현 기자 승인 2019.11.24 21:44 의견 0
사진=구하라 SNS 캡처

연예계의 잇따른 비보 속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신고를 통해 자택에서 숨진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를 발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지 41일만이다. 

구하라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이들이 늘어나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2005~2011년 극단적 선택을 한 13명의 국내 유명인의 사망 뒤 한 달간의 동일한 죽음을 추적한 결과 한 달간의 하루 평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이 4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한달 전 수치인 36.3명에 비교하면 25.9%가 늘어난 셈이다.

한편 중앙자살예방센터도 베르테르 효과를 경계한 듯한 권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2018년부터 유명인의 자살사건 보도는 제 3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자살 방법과 도구 등을 공개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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