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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유전자와 시스트론(이기적 유전자)
비공개 조회수 3,447 작성일2019.01.18
이기적 유전자를 읽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스트론이 유전자의 기능적 단위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유전자보다 시스트론이 작은 단위가 맞나요?(통상 유전자랑 시스트론은 동일한 단어로 쓰이지만)
그렇다면 염색체를 하나의 책으로 봤을 때, 유전자는 1~20page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면시스트론은 이 유전자의 어떤 기능을 하게 되는 약 1~10page정도의 분량이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또한 감수분열을 하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서 유전자의 교차가 이루어지는데
이 때 1~20page의 유전자는 아빠한테서 1~14page의 유전자와 엄마한테서 15~20page의 유전자가 만나진다면 유전자가 쪼개진다는 의미인가요? 그럴 경우 유전적 기능을 손실하게 되는건가요..
(유전단위가 작을 수록 생존에 유리함)

1. 유전자도 감수분열을 하면서 나눠질 수 있는건지. 나눠진다면 유전적 기능은 없어지는 건지
2. 시스트론이 유전자보다 작은 단위인지, 유전자의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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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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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
은하신
생물학, 생명공학 26위, 번역, 통역 63위, 영어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cistron은 유전자(gene)의 다른 이름입니다.
따라서 유전자와 시스트론은 같다고 보셔야겠지요?

감수분열시 교차가 일어나는 지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모르간과 그 제자 스터드반트의 정의에 의하여 유전자 혹은 표지간의 거리는 교차율로 계산가능하다고 했지요?
그 말은 염색체내 어느 부위에서도 교차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아기입니다.
인간의 경우 염색체의 연관그룹이 23개 인데
유전자의 수가 대략 25000개 정도로 추정되구요
따라서 염색체 하나 당 평균적으로 1000개의 유전자가 존재하지요.
유전자 하나의 평균 길이는 대략 1kb이니 염색체에서 유전자 (혹은 질문자의 정의대로 씨스트론)이 차지하는 부분은 1000kb 정도이지요? 1000kb는 10만 bp입니다.
인간의 DNA의 크기가 30억 bp이니 염색체 하나당 평균 1억3000만 bp 되겠지요?
즉 유전자는 전체 DNA 중 1/1300입니다. 여기서는 물론 exon만을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유전자에서 재조합이 일어날 확률도 0.08% 정도 존재하지요?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유전자가 쪼개지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환되는 두 유전자는 대립유전자의 관계이고 대립유전자는 서로 단 몇개의 염기서열만 다른 경우가 보통이므로 서열이 거의 같습니다.
따라서 서로 간에 어느 부분이 교환되어도 드러나기 쉽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런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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