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1월 6일에 방영되었던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뒷 얘기가 방영됐다.

해당 방송 후 이틀만에 두개골 골절 사건을 일으킨 병원은 폐업을 하고 말았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해당 병원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병원이 폐업하게 생긴 마당에 반론이 뭐가 필요합니까, 반론 필요 없습니다 안해주셔도 되고요, 그냥 쓰시고 싶은대로 쓰세요” 라고 무책임한 발언을 내뱉어 분노를 샀다. 제작진이 병원 원장을 찾아갔지만 원장은 문을 열지 않았고 제작진은 경비원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아영이의 상태는 종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한다. 아영이 엄마는 “아기가 이제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기 시작했다, 눈만 떠주면 좋겠다” 며 희망을 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아영이는 몸무게도 늘었으며 이제 조금씩 스스로 움직임도 생겼다.

아영이 아빠는 “그 사건 이후 많은 분들이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 주셨다, 청와대가 지켜보고 있고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아영이와 같이 상처받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며 감사를 표했다.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관련 국민청원은 지난 24일 215,186명의 서명을 받고 마무리됐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