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문소리父 "딸과 정반대 정치성향" 고백.."금기사항"[★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1.2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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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 줍쇼' 방송화면 캡쳐


배우 문소리의 아버지가 '한끼'를 대접하면서 자신의 정치성향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이진혁과 방송인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의 아버지는 "노동조합을 오래했다. (문)소리와 정반대의 정당활동을 했다"고 밝혀 이경규와 함소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를 듣던 문소리의 어머니는 혀를 내두르며 "저희 집에서 정치 이야기는 금기사항"이라고 증언했다.

식사 도중 문소리의 아버지는 국회비서관, 택시운전사, 노동조합, YS캠프 일을 거쳐왔다며 직업 변천사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에 대해 "성격이 급해 화가 화를 부른다"고 말해 문소리 어머니를 심기불편하게 만들었다. 문소리 어머니는 "지나칠 정도로 무뚝뚝하지만 동시에 자상한 편"이라며 칭찬을 할 듯하다가 "돈 버는 기술은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문소리의 아버지는 "딸 문소리가 결혼하고 지금까지 설거지를 제가 했다"며 "평생에 안해본 설거지를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계속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소리의 아버지는 문소리가 배우가 된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문소리가 대학 졸업 후 교사자리 알아보고 있던 상황인데 동생이랑 무릎을 꿇고 앉더라. 서울예전 특별 입학 전형에 합격했다고 돈을 300만원 달라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또 하나, 오디션을 봤는데 2000명 중 최종 후보에 뽑혔다더라. 그 영화가 '박하사탕'이었다. 오디션이 잘 돼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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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 줍쇼'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러한 문소리 부모님과 '한끼 줍쇼' 만남은 함소원의 '띵동'으로 성사됐다. 함소원은 첫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조리있게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그녀는 "젊은 남자랑 사는데 재밌는 얘기가 얼마나 많겠냐"는 결정적인 말 한마디로 집 주인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집 주인은 흔쾌히 방송을 허락하면서도 "사전에 의논을 해야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얼굴을 드러낸 어르신은 "입장 곤란하게 됐다. 영화배우 문소리 집이다"라며 문소리의 부모 댁임을 밝혔다. 위층에 사는 문소리 부부는 부재 중이었다. 다행히 집 주인은 문소리와 통화 후 방송을 허락받았고, 이경규와 함소원은 6시 20분 경에 '띵동' 집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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