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별로 아는 건 없지만 그래도 아는 것 몇개만이라도 추천하죠^^

음 우선 우리나라 독립영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걸(?) 든다면

<파업전야>가 있습니다.

제작년도가 90년대 전훈데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당시로선 상당히 진보적인 영화라서 대학에서 상영할 때도 전경들 들어오고

심지어는 헬기도 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당시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살아갔는가에 대한

진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닫힌 교문을 열고>도 있습니다.

시골학교의 폐교를 막으려고 하는 동네 주민의 노력을 찍은 다큐멘터리영홥니다.

역시 우리 농촌의 현실과 행정편의주의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도 있습니다.

이건 3편까지 있는 걸로 아는데 제가 아는 건 1편뿐입니다.

장애우들이 사회로 나갈 수 없는 현실을 다룬 사회비판적 작품으로 역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영화 끝에 의미심장한 코멘트가 나옵니다.
(당시 루즈벨트대통령을 모델로 장애우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 광고를 하던 S그룹이 실제로는 30대그룹내에서 장애우 고용비율이 가장 낮다고 하더군요)

또 <본명선언>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동포3세들이 고3이 되어서

자신의 이름을 결정해야할 때(일본식이름을 할 것인가 한국식이름으로 할 것인가)

그들이 느끼는 힘겨움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역시 다큐멘터리입니다.

쓰다보니 다큐멘터리가 대부분이군요..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하지만 모두 걸작들입니다.

다만 구하기 힘든 게 흠이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