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를 같이 나온 쓸데없이 거짓말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허풍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거짓말을 합니다
이 친구의 거짓말 특징을 보면 들통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과거의 일 그러니까 기억력의 약점을 이용한 거짓말을 합니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 수학 영어 성적이 항상 90점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기억 속의 그친구의 성적은 평균 60점 정도로 기억하고 학원도 같이 다닌적 있고 같은반 인적도 있는데 말이죠 또 아이큐가 136이라고 하는데 미국을 가면 달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고 착각했던 친구라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전역때까지 연락이 뜸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몸무게 140에서 78까지 빼고 수트를 차려입고 강남이나 이태원 클럽에서 여자들과 춤을 추고 모텔드나드는 것이 일상이었다 20살에 노가다로 3000만원을 모았는데 클럽에서 노느라 다썼다 하지만 이 친구는 잘생기거나 춤을 잘 추거나 유머감각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건달일도 잠깐하고 이태원에서 흑형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힘으로 제압하고 사과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제 기억에서 이 친구는 싸움의 ㅅ도 모르는 친구이고 운동을 잘하거나 힘이 쎈 친구도 아닙니다
같이 만나는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거짓말일 가능성 80퍼센트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친구들이나 저나 그러려니하고 익숙해졌는데 문득 허언증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증명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또한 이것들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한들 이 친구에게 득이 되는것이 무엇일까요?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정말 허언증일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