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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교 땐스의 이해' 아웃사이더 한수지 역으로 분했다

  • 민진수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1.12 06:15:09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다수가 가지고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 특별한 시간이었다.


극 중 신도현은 아웃사이더 한수지 역으로 분했다.


큰 키가 콤플렉스인 수지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세계 평균키 1위인 나라 네덜란드로 떠나고 말겠다는 다짐으로 대학생활을 버틴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모자라는 학점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사교댄스’ 수업은, 그녀에게 콤플렉스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결국은 그 벽을 허물고 극복하는 계기를 안겨준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병현은 과거 수지가 자신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사과했다.


사실 그 또한 매일 키 높이 깔창으로 인해 피를 보고, 신발 벗는 식당에 들어가지 못해 도망칠 정도로 작은 키가 콤플렉스였다.


수지 때문이 아닌 키가 작은 자신 때문에 미안하고, 걱정이 됐던 것.


그럼에도 수지에게 “나 잘하고 싶어. 우리 비웃는 사람들에게 절대 지기 싫어”라며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사실, 병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는 수지의 아싸 인생의 시발점이었다.


과거 신입생 환영회 날, 남녀가 짝을 지어 춤을 추는 자리에서 수지 대신 차라리 남자를 선택하는 바람에 그녀를 공식 외톨이로 만들어버린 것.


심지어 그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몇몇 학생들 때문에 수지는 이후 최대한 몸을 움츠리고,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혼자 밥을 먹는 외톨이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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