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 받고 있다는 '쿠우쿠우'

2019-12-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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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0월 쿠우쿠우 본사 압수수색…조만간 경영진 소환 조사 예정
협력사에 운영지원금, 협찬 등 요구해 부당이득 챙긴 혐의

쿠우쿠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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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초밥 뷔페 프랜차이즈인 '쿠우쿠우' 경영진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 경영진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이들은 김 모 회장과 그 부인인 강 모 대표다.

김 씨 등은 협력업체들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운영지원금과 각종 협찬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수법으로 김 씨 등이 최근 4~5년간 37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있다. 김 씨 등은 이 가운데 일부를 일가 재산을 불리는 데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 재직하지 않는 가족 일부를 직원으로 등록해 월급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납수업자 조사가 끝나는대로 김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쿠우쿠우 공식 SNS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쿠우쿠우 공식 SNS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