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의 유래는?
1865년 윌리엄 부스와 캐서린 부부는 신앙의 전통을 따르며 가난구제와 자선사업을 하는교회단체를 만들었다.빈민들을 찾아다니며 사회봉사와 전도를 하던 교인들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봉사하기 위해 군대식 제도를 도입했고,자신들의 단체를'구세군'이라는 명칭으로불렀다.1900년 초 세계의 경제가 악화되면서 미국에도 빈민자들이 늘어났다.

빵 한조각 없이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 명의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던 조샙 맥피 구세군은 어떻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반짝~그는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에 다리를 달고 길거리에 놓았다.그리고 그 위에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라는 글을 써붙였다.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솥안에는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충분히 마련 해 줄 수 있을 만큼의 기금이 마련되었다.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던 한 사람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함께 하는 선행으로 자리 잡았다.

성탄절이 가까워져 오면 시내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빨간 자선남비와 종소리는 1891년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재난을 당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구세군 사관이 새벽까지 고민하던 끝에 얻어낸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해마다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람들의 정성이 빨간 냄비 안에 모아지고 있으며, 가끔씩 익명으로 거금을 기부한 사람들의 선행은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